꼭 해야 될 일

2023.02.15 07:23

박상형 조회 수:0

꼭 해야 될 일(삼상13:13-23)

 

 

1. 해 서는 안 될 일

 

사울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

 

(13a)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습니다

 

 

사울이 해서는 안 될 일 이란 것은

얼굴에 비밀봉지정도를 쓰고서는

블레셋이란 말벌집을 건드린 것도 아니었고

온 백성이 두려움과 공포로 쥐구멍을 찾게 만들게 

한 것도 아니었다.

 

 

사울이 해서는 안 되었던 일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일이었다.

그것도 은혜를 받기 위해서...

 

(12)이러다가는 제가 주님께 은혜를 구하기도 전에, 

블레셋 사람이 길갈로 내려와서 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할 수 없이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일로 인해 사울의 왕조가 1대로 끝나는

조치가 취해지게 되는데 사울왕은 이 말을 

마음에 오래 담아두지 않았던 것 같다.

 

 

은혜를 받기 위한 제사행위도

성도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2. 꼭 해야 될 일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면

하나님께 꼭 해야 될 일도 있지 않을까?

 

 

사울이 꼭 해야 될 일은

꼭 하지 않아야 되는 것을 아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왜 무모하게 블레셋을 건드려서 

이 난리를 조장시켰냐고 질책하지 않으셨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제사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다.

 

(13b)주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14b) 주님께서 임금님께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에

 

 

사울이 꼭 해야 될 일은

백성을 아주 잘 살게 하는 일도 아니었고

백성들에게 훌륭한 왕으로 남는 일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울이 꼭 해야 할 일 이었다.

 

 

3. 내가 꼭 해야 될 일

 

내가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가장으로써 가족을 건사하는 일?

어제부로 39년동안 직장을 다니면서 가족을 건사했으니

가족을 위해서는 할 일을 다 한 것 아닐까? 

 

 

아니다. 

가족을 오랫동안 건사했다고 해서

가족에게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안 했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꼭 해야 할일 때문에 가족은 행복하지만

가족에게 꼭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면 가족이 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아는 것이

내가 꼭 해야 할일이다.

 

 

하나님과 가족인 나의 할 일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에게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 때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매일 말씀을 꼭꼭 씹어먹어야 할 아이이고

그래서 아직까지 배우고 있는 학생이다.

 

 

말씀을 바르게 알고 건강하게 적용하여

하나님이 내 안에 계속 머무시게 하려고 한다.

 

 

4. 철 없어도

 

철 없어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철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이스라엘에게 승산은

없어 보인다.

 

 

철로 평생을 살려고 한다면 모를까

이제부터 "철 좀 들어!"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2023. 02. 1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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