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목소리

2023.02.12 07:04

박상형 조회 수:1

여호와의 목소리(삼상12:1-15)

 

 

1. 마지막 변론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과 새로 선출된 왕 앞에서

마지막 연설을 한다.

마지막 연설이라면 아름답고 짠해야 할 것 같은데

사무엘의 마지막 연설은, 연설이라기보다는

법정에서 마지막 변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평생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살면서

누구의 것을 가로챈 적이 없으며, 누구를 속인 적도 없고

결코 뇌물을 받은 적도 없는데 이의 있으면 말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이의 없다는 말을 듣는다.

 

(4)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은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 여호와의 목소리

 

여호와의 목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은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지켜주신다는 말일까?

 

(22)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그래서 믿음의 뺀질거림이 극에 달하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이스라엘이었지만

멸망시키지는 않고 끝까지 데리고 가신다는 것일까?

 

 

아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는 그것이 아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는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는 자를

치시겠다는 것이다.

 

(15)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여호와의 목소리는

버리지도 않겠지만, 가만 놔두지도 않겠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목소리는 끝까지 데리고 간다는 말이 아니라

고치면서 데리고 가겠다는 말이었다.

 

 

하나님은 완전한 것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만드셨고 선택하셨다.

완전한 것은 변하지 않지만 좋은 것은 변할 수 있으며,

하나님은 계속 좋은 것으로 유지해 나가신다.

 

 

3. 마지막은 솔직하게

 

마지막만큼은 솔직하고 싶다.

마지막까지도 솔직할 수 없다면 비참할 것 같다.

오늘 거짓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에 솔직할 순 없다.

마지막에 솔직하기 위해 오늘을 솔직하게 살아가야 한다.

 

 

사무엘처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지막까지 솔직해 지는

정직한 삶을 살고 싶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잊어버리면 솔직함도 잊어버린다.

 

(9)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솔 군사령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더니 그들이 저희를 치매

 

 

선택해야 한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들으며 살 것인가?

사람의 소리를 들으며 살 것인가를...

 

(12)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13)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나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선택한다.

나의 왕은, 나를 다스릴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오늘도 다름없이 여호와의 목소리가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다.

(2023. 02. 12.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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