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기에 좋았더라

2023.02.07 07:57

박상형 조회 수:0

보시기에 좋았더라(삼상9:1-14)

 

 

1. 사람들이 바라는 왕

 

사울이 등장한다.

아시다시피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다.

보시다시피 사울의 모습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라는 

왕의 바람직한 상이었다.

 

 

사람들이 바라는 왕은

키는 커야 하고 얼굴은 잘 생겨야 하는데

사울은 사람들의 바라는 왕의 외모에 최적화된

사람이었다.

 

(2)그에게는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눈에 띄게 

멋진 젊은이로서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습니다.

 

 

사울은 한눈에 봐도 눈에 띠는 왕감이었다.

 

 

2. 금상첨화

 

외모도 좋은 데 인격 또한 좋다.

암나귀를 찾아오라는 아버지의 말에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중요한 일도 아니니

내가요? 이걸요? 왜요? 하는

MZ세대 3요주의보 대상자에 해당되지도 않고,

 

 

나귀 찾다가 귀한 아들죽이겠다며

쉽게 포기하지도 않는다.

 

 

또한 종의 제안에도 주인을 가르치려 드느냐며

화를 내지 않고 종의 말을 따르는 듣는 귀도 있다.

 

 

사울은 한 마디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고

백성들의 마음에 쏙 들을 만한 사람이었다.

 

 

3.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

 

문제는 사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이냐는 것이다.

 

 

사울은 종의 말을 듣고는 있지만

하나님의 말을 듣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사울은 선견자를 찾으로 가고 있었지만

실은 점쟁이를 찾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

 

(7)사울이 종에게 물었다. "간다면 그분에게 무엇을 가지고 가겠느냐? 

먹을 것이라곤 하나도 남지 않았는데 그 하느님의 사람에게 드릴 

복채가 없으니, 무엇을 드리면 좋겠느냐?"

 

 

복채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과 점쟁이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사울은 외모와 인격은 준수하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이 없다.

믿음의 없으니 분별력도 없을 것 같다.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왕이 되면 하나님의 말 보다도

점쟁이의 말을 더 신뢰하는 사람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4. 보완이 아닌 보수

 

결심한다고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변화를 막기 위해선 보수를 해야 한다.

 

 

하나님은 좋은 것을 만드셨지

영원한 것을 만드신 것이 아니다.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보수도 필요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보완을 해야 한다면 잘못 만든 것이다.

그러나 보수는 좋은 것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지 보수라고 한다.

 

 

나를 유지보수 해야 한다.

하나님을 처음 만난 날이 무엇보다 좋았지만

그 날의 좋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내가 멈춰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먹는 오늘의 말씀이 오늘의 나를 보수해 주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받을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3. 02. 0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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