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요구한 책임

2023.02.05 07:41

박상형 조회 수:4

왕을 요구한 책임(삼상8:1-9)

 

 

1. 왕을 요구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은 잘못이 아니었다.

 

 

지금의 사사시대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소견대로 살면서

죄를 몸에 달고 살던 악한 시대로(21:25)

사실상 왕의 필요가 요구되는 시대였다.

 

 

또한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게 된 동기에 기여한 것은

사사직을 함부로 그것도 한 사람이 두 아들에게 하사한 사무엘과

그 아들들의 악한 행위들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왕을 요구한 것이 잘못된 일이었다면

사무엘과 그의 두 아들들에게도 죄를 물어야 했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2. 왕을 요구한 것은 잘못이다.

 

이스라엘의 잘못은 왕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이방 나라들과 똑같은 왕을 요구한 것이었다.

 

(5b)그러므로 이제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에게 왕을 세워 주셔서, 왕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신들의 왕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겠다는 것 이었고,

하나님도 사무엘에게 그것을 확인시켜 주셨다.

 

(7)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너에게 한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인간 왕을 원하는 것은

다른 신을 섬기는 행위로 간주하시겠다고 하신다.

 

(8)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는 일마다 그렇게 하여,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더니,

너에게도 그렇게 하고 있다.

 

 

3. 왕을 허락하심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왕을 허락하신다.

사무엘이 기뻐하지 않은 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하신다.

그리고 세속적인 왕이 백성들에게 강요하게 될 것이 무엇인지를

경고하며 알려주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왕 이신데

왜 인간 왕을 허락하신 것일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경고는 주시면서

왜 말리지는 않으시는 것일까?

 

 

그것은 믿음은 지금부터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인 것 아닐까?

품 안에 있을 때가 아니라 품 밖에 있을 때의 믿음 말이다.

 

 

이제부터 이스라엘은 하나님 품 밖에 살면서

사람이 왕으로 백성을 군림하는 곳에서

하나님이 왕이심을 인정하는 일을 해야 한다.

 

 

국민들을 섬긴다고 하면서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나온

왕이 되려는 사람을 왕 같은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와

순진한 국민들은 그를 기꺼이 선택했는데

그가 과연 백성들의 머슴으로 살려고 할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백성들이 요구하는 왕을

허락하시며 그 책임은 백성들 몫이라고 하신다.

 

(9)그러니 그들의 말을 들어 주어라.

그러나 그들에게 엄중하게 경고해 왕이 어떤 권한이 있는지

알게 해 주어라.”

(2023. 02. 05.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1
어제:
4
전체:
69,26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