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2023.02.03 06:58

박상형 조회 수:0

지키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삼상7:1-11)

 

 

블레셋이 이십 년 만에 다시 이스라엘에 쳐들어왔다.

그리고 이스라엘도 이십 년 전처럼 블레셋을 두려워하였다.

 

(7)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이

블레셋 사람에게 들어가니, 블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올라왔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스라엘은 이십 년 전의 이스라엘이 아니었고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못이긴 이유가 무엇일까?

 

 

1. 언약궤를 이용하지 않음

 

이십 년 전에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언약궤를 이용했었다.

그러니 이번에는 언약궤를 전쟁에 이용하지 않았다.

 

 

언약궤를 이용하지 않은 것은

그들이 언약궤가 아닌 주님을 사모하였기 때문에

주님이 이스라엘의 마음 안에 계셨기 때문이었다.

 

(2)궤가 기럇여아림에 머문 날로부터 약 스무 해 동안,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의 온 족속은

주님을 사모하였다.

 

 

2. 우상을 빼냄

 

이스라엘이 사무엘의 말을 듣고는 자신들의 마음 안에 있던

우상들을 빼내 버렸다.

 

(3)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이 쳐들어오니까 두려워서 우상을 빼낸 것이 아니었다.

블레셋이 쳐들어오기 전에 이미 우상을 빼냈다.

그리고 우상을 빼내진 곳에 하나님을 채웠다.

 

 

큰 제물을 드려서 우상을 빼낸 것도 아니었다.

길어온 물로 제물로 드려 우상을 빼냈다.

 

(6)그들은 미스바에 모여서 물을 길어다가, 그것을 제물로 삼아

주님 앞에 쏟아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고백하였다. 미스바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자손 사이의

다툼을 중재하던 곳이다.

 

 

3. 기도 응답

 

이스라엘이 우상을 다 빼낸 것을 모르고 있는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다.

블레셋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은

사무엘을 찾아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달라는

기도부탁을 한다.

 

 

불레셋을 박살내달라는 기도가 아니었다.

블레셋에게서 건져내달라는 기도였다.

이스라엘이 겸손해 졌다.

 

 

주님이 안에 모시고 있는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말씀의 사람에게 기도부탁을 했고

말씀의 사람이 기도를 했더니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블레셋은 하나님에게 혼이 나서 도망을 간다.

이스라엘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블레셋을 쫒아가서

승리를 주워 담는다.

 

(11)이스라엘 사람이 미스바에서 나와서, 블레셋 사람을

벳갈 아래까지 뒤쫓으면서 무찔렀다.

 

 

4. 질래야 질 수 없는 이유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우상을 버렸다.

그리고 그곳에 하나님을 담았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지켜달라고 했지

블레셋을 무찔러달라고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이 부셔놓은 부스러기를 주워 담았다.

 

 

이스라엘이 온전히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온전히 하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있다.

이스라엘은 질래야 질 수가 없었다.

이스라엘이 지는 것은 하나님이 지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이기고자 하는 것은 사탄의 일이고

지키는 것은 주의 일이다.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키는 일이다.

 

 

커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오늘도 믿음 지킴이 이신 말씀을 내 안에 채우고

하루를 출발한다.

(2023. 02. 0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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