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겸손

2023.01.13 07:20

박상형 조회 수:5

3단 겸손(2:1-11)

 

 

1. 그러므로

 

그러므로 라는 단어는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될 때 쓰는 접속 부사이다(네이버 사전)

 

 

본문에서 나오는 그러므로는 앞의 내용을 하나님이

인정하신다는 말이다.

 

(9)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지극히 높임을 받고 싶고,

뛰어난 이름을 받고 싶으면,

그러므로 앞의 내용대로 살면 된다.

 

 

지금 지극히 높임을 받고 있으며,

뛰어난 이름을 내며 살고 있는데,

그러므로 앞의 내용대로 산 것이 아니라면

그 높임과 뛰어난 이름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것도,

주신 것도 아닐 것이다.

 

 

2. 그러므로(2)

 

그러므로의 내용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다.

 

(5)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예수의 마음은 한 마디로 겸손인데

그냥 겸손이 아니라 3단 겸손이다.

 

 

하나님과 본질이 같았지만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은 것이 1단 이고,

2단은, 자신을 비워 종인 사람의 모습이 되신 것이며

3단은, 종인 사람의 모습에서 더 자기를 낮추어 죽기까지 순종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다.

 

(6)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3단 겸손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예수를 높이시고 뛰어난 이름으로 주셨다.

 

 

3. 그러므로(3)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면서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아래인 땅으로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

 

 

예수를 믿고 전한다면서 뛰어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가슴에서 이름표를 떼어내어야 하지 않을까?

 

 

예수님은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셨는데

예수를 믿는 교회와 교회들이 한 마음이 되지 못하는 것은

그러므로를 믿지 않거나 그러므로의 삶을 살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3)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4. 그러므로(4)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교회와 예수가 한 마음이 되어야 그러므로의 삶을 살아도

살 수 있을 것이고 하나님의 인정도 받게 될 것 같다.

 

 

 

난 교만하다.

높은 곳에 앉아보고도 싶었고 이름도 높이 날려보고 싶었다.

나의 문제는 겸손이 먼저가 아니라 교만을 꺾는 것이었다.

 

 

그 교만을 꺾는 법이 예수와 한 마음이 되는 것이었기에

20여년이 넘도록 예수의 말씀을 생각하며 먹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다 꺾이지 않고 숨어있는 교만들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다행히 내 안에 계신 말씀으로

부분 통제가 가능해 졌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셨지만

아마 나는 죽기까지 말씀을 먹어야 될 것 같다.

 

 

말씀은 내 안에서 머물고 있지만 숫기가 없어

데면데면하며 서먹해하는 믿음의 조각들을

한 데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

 

 

오늘 먹은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는 믿음의 조각들이서로를 보며 반가워하고,

서로를 낫게 여기며, 서로의 기쁨이 되게 해 주시기를 소망한다.

(2023. 01. 1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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