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기쁨

2023.01.11 07:55

박상형 조회 수:14

살아나는 기쁨(빌1:12-21)

 

 

1. 바울사도가 기뻐하는 이유

 

바울사도는 괴로움을 받고 있었다.

산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또 그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의 괴로움을 더하게 하려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17)이기적인 동기에서 전하는 자들은 성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 

나를 괴롭힐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의 적이 아니었고

그리스도의 적도 아니었다.

성실하지 않은 이기적인 동기로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이었다. 

 

 

바울사도는 불순한 동기건 좋은 동기건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이니 기쁘다고 한다.

 

(18)그렇지만 어떻습니까? 가식으로 하든 진실로 하든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나는 이것으로 인해 

기뻐하고 또 기뻐할 것입니다.

 

 

2. 불순한 동기

 

초기 생각과 나중 생각은 다르다.

즉 가난한 때의 생각과 부유할 때의 생각이 다르다는 말이다.

다시말하자면, 배고플 때는 양을 따지지만

배가 부르면 질을 따진다는 말이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하수일 때는 폼을 중요시 하지 않지만

고수가 되면 폼을 중요시하며,

하수는 이기는 것이 목적이지만

고수가 되면 즐기는 것이 운동의 목적이 된다.

 

 

3차 전도여행시에 고린도에 보낸 편지에서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로 나뉘어 예수를 전하는

고린도성도들에게 누가 나뉘라고 했느냐며 호통을 친 

바울사도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가 된다. 

 

 

3. 나는 안 기쁨

 

나는 지난 20여년간 불순한 동기로 예수를 전했다.

전도자의 수가 많아질 수록 내 명예도 높아진다고 생각했고

성경 공부 모임의 숫자가 많아질 수록

내 안의 지식도 대단해진다고 생각했었다.

 

 

100% 불순한 동기였다.

그 때 나와 함께 공부한 지체들에게 상당히 미안하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많은 숫자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앞에 바르게 설 수 있는 한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성경공부의 목적도

많이 채우기가 아니라 많이 빼고 바른 것 넣기로 바뀌었다.

 

 

바울사도에게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바울사도는 불순한 동기조차 기뻐하시지만

나는 불순한 동기로 예수가 전해지는 것이

안 기쁘다.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교회들이 불순한 동기로 예수를 전하지 안았으면 좋겠다.

 

 

4. 바르고 바르고 또 바르게

 

바르게 배우려고 하니 진도가 늦다.

잘 못 간 곳으로부터 다시 돌아와야 하니 더 힘이 들고

넣은 것 빼내려고 하니 아프기도 하다.

 

 

하지만 곪고 있는 것보다는 째는 것이 나을 것이고

치료되어 새 살이 돋는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살아 나는 것 같아 좋다

 

 

최근 신앙서적을 정리하고 있다.

평생 만권 읽기를 포기하고

한권 제대로 읽기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제대로 읽고 묵상하며

성경과 신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예수를 제대로 전하며 살아나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2023. 01. 1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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