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한다
2022.12.29 08:02
할 말은 한다(전10:12-20)
1. 말의 맛
말에는 맛이 있다. 어떤 맛이 있을까?
말에는 살리는 말과 죽이는 말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은혜로운 말을 해 사람을 살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죽이는 말과 망하는 말을 한다.
(12)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해서 덕을 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제 입으로 한 말 때문에 망한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말은
방금 지어낸 말들이 아니다.
최근 들어 말에 사이다 맛이 추가되었는데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말의 최신맛이다.
그러나 시원하다고 벌컥벌컥 마시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 안에 불순물들이 들어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2. 말의 멋
말에는 멋도 있다.
입술에서만 나오는 말은 멋이 없지만
마음을 통과해 나오는 말은 멋이 있다.
뭣도 모르고 하는 말은 권세자의 말이라고 해도 별로지만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멋있는 말이다.
내가 생각해내지 못한 말
시원하게 내 뱉는 다고 멋진 말은 아니다.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은 다시 쳐다 보게 된다.
이 말은 말에 멋이 있다는 증거이다.
나도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3. 말의 힘
말에는 힘이 있다.
사람을 잡는 세치 혀의 힘이 있고
빛을 갚는 한 마디 말도 있다.
씨가 되는 말도 있고 천리가는 말도 있다.
말에는 힘이 있었지만, 점점 없어지고 있다.
새끼 손가락에서 도장을 걸더니 서명하고 복사하고
코팅까지 하는 것은 말의 힘이 떨어졌다는 증거이다.
4. 말의 힘이 줄어든 이유
말의 힘이 줄어든 것은 세상의 힘이 늘어났다는 말이다.
말로 지어진 세상이기에 세상안에는 말씀이 충만했고
그래서 말씀 하나로 충분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말씀이 아닌 세상의 논리로 세상이 움직이는 지금은
말은 많지만 말씀이 부족한 시대가 되었고
무당의 말이 나라의 중요한 일들을 좌지우지하는
눈쌀 찌프리게 하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무당에게 점 보러 오는 사람들중에
목사 사모님들도 있다고 하니
목사님들은 사모님관리 잘 하셔야 할 것 같다.
5. 할 말은 한다
할 말은 해야 한다.
그러나 그 할 말은 꼭 필요한 말이어야 한다.
할 말을 해도 들을 귀가 없으면 적으로 간주하고
적에게 데려가라고 한다(유**씨 말이다)
나도 해 아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가 해야 할 말은 입술에 필터를 다는 일이었다.
말씀의 필터,
말을 하기전에 말씀에 들렀다 나오는 일 말이다.
말씀에 들렀다 나오는 일이 바로 말씀묵상이고
그 말씀을 먹고 소화시켜 나오는 말이 내가 할 말들이다.
오늘도 해야 할 말 삭이며 살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 살아야 하겠기에
말씀의 집에 먼저 들려 맛있고 멋있으며 힘 있는
말씀을 먹는다.
(2022. 12. 2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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