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2022.12.21 08:19

박상형 조회 수:3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8:1-8)

 

 

1. 왕과 권세

 

전도자가 왕에게 복종하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뭐 괜찮다.

 

 

그런데 왕이 싫어하는 일은 고집하지 말고

왕 앞에서는 찍소리 하지 말고 물러나라고 한다.

왕은 자기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3b)왕은 무엇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하기 때문이다.

 

 

들을 수록 왕 풀 뜯어먹는 소리 하고 있다.

 

또한 왕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안전하다고 한다.

이것은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협박처럼 들린다.

 

 

예전에 못 된 정부가 이 구절과 로마서 구절(13:1)을 합해

권력에 복종하라고 심심찮게 외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마 정치교회의 동조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구절을 어떻게 알았으려고...

 

 

2. 하나님이 세우신 왕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다.

위의 권세에 복종하기 위해서는

한가지의 전제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 일 경우이다

 

(2)나는 권한다. 왕의 명령에 복종하여라.

그것은 네가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왕을 세우셨다면

왕에게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복종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 왕을 세우셨는지의 여부는

왕이 하는 행동을 보고 알 수 있다.

권력을 누리려고 하면 사람이 세운 왕이고

그 권세로 백성들을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치러 가시는 하나님에게 따졌고

다윗도 시편에서 하나님에게 여러 번 따졌는데

왕이라고 감히 말도 못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운 왕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4)왕의 말이 곧 최고의 법인데, 누가 감히 그에게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고 말할 수 있겠는가?

 

 

3. 왜 그렇게 하십니까?

 

왜 그렇게 하십니까? 를 듣기 싫어하는 왕이 있고

그 말을 듣고 마음에 받아들이는 왕이 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는 말을

자기를 무시하는 소리로 받아들이는 왕이 있고

그 말을 하나님의 소리로 받아들이는 왕이 있다.

 

 

일개의 선지자가 충신 우리아를 죽이라고 사주한

다윗 왕에게 충고한 것이 그 경우이다.

다윗은 그 말을 하나님의 소리로 받아들였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라는 말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무당의 말은 철썩 같이 받아들이는 왕은 망할 왕이다.

무덤에서 사무엘을 불러올리던 사울 왕이 그랬는데

왕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한 사람이 있다.

 

 

4. 모든 권력

 

모든 권력이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왕 세우는 것을 싫어하셨다.

 

(삼상12:16)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17)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법을 실천하고,

세상의 법으로 사람들 앞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백성들을 섬기고 돌보는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오늘도 왕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2022. 12. 2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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