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내 삶을 위하여

2022.12.10 09:57

박상형 조회 수:4

지혜로운 내 삶을 위하여(1:12-18)

 

 

1. 지혜는 어디에?

 

솔로몬은 지혜가 하늘 아래에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하늘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여

살피고자 했다.

 

(13a)내가 하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에 대해

마음을 다해 지혜로 찾고 탐구하는데

 

 

솔로몬은 지혜를 쓰면 쓸수록 생겨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썼다.

 

 

2. 지혜와 재물

 

솔로몬은 지혜와 돈과 권력은 한 통속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혜로 권력을 비교하교 얻은 지혜는 쌓을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16)내가 마음속으로 말했다. ‘나는 지혜를 많이 쌓았다.

나보다 앞서 예루살렘을 다스린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은 지혜를 얻었고 지혜와 지식을 많이 가졌다.’

 

 

솔로몬이 생각하는 지혜는 무엇일까?

쓰면 쓸수록 생겨나지만

써도 써도 소용이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그 지혜 말이다.

 

(17)또한 나는 무엇이 지혜이며 무엇이 바보스럽고

어리석은 것인지 알려고 마음을 쏟았는데

결국 내가 배운 것은 이것 또한 뜬구름 잡는 일이라는 것이다.

 

 

3. 지혜와 번뇌

 

지혜가 많으면 번뇌가 많다고 한다.

지혜를 알고 하는 말일까?지혜라는 것이 번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번뇌가 많다니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다른 것 같다.

솔로몬이 생각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지식인 것 같다.

 

 

결국 솔로몬은 자신이 가진 지혜는 지식과 다르지 않았음을

자신의 입으로 토로한다.

 

(18)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4. 이것이 아닌가봐?

 

솔로몬의 말에 지혜가 보인다.

이것이 아닌가봐? 라는 말이다.

 

 

지혜는 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데

솔로몬은 자신이 가진 지혜를 다 사용해 보고는

그것이 지혜가 아니라 헛된 것임을 인정하니 말이다.

 

 

지식은 지식을 낳지만 지혜도 지식을 낳는다.

지식이 낳은 지식은 지혜를 잘 모르지만

지혜가 낳은 지식은 지혜를 안다.

 

 

지혜가 자신을 묻혀 내 보낸 지식에

지혜가 잔뜩 묻어있기 때문이다.

 

 

지혜 없는 지식은 지식이지 지혜는 아니다.

지혜 없는 지식은 지혜로 만들어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없다.

그래서 솔로몬이 헛되다고 말하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예수를 전하는 것이 미련한 일이고

어리석은 자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

 

(고전1:21)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이 만든 세상도 알 수 없다.

 

 

토요일 아침, 주말부부가 해제되는 날 아침이다.

묵상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와서는 한 마디 하고 간다.

왜 당신이 오면 내 변비가 해소가 될까?“

 

 

30년을 살았는데 우리부부는 아직도 그 이유를 잘 모른다.

(2022. 12. 1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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