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할까?
2022.12.05 07:42
무슨 말을 할까?(시39:1-13)
1.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눈을 뜨면 악인이 보이고
입만 열면 욕이 나오려고 하니 말이다.
(1)“내 길을 지켜 내 혀가 죄짓지 않게 하리라.
악인이 내 앞에 있는 한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했으나
입을 닫으면 괜찮을까 싶어서 입을 닫아보았지만
선한 말도 못하는 내 입술이 한심스럽다.
그러나 달려 있으면 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눈이고
열려 있으면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입술이라는 것을
뜨거운 가슴이 말해준다.
(2)내가 말없이 잠잠히 있어 아예 선한 말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내 고통이 한층 더 심해집니다.
(3)내 마음이 안에서 뜨거워져 묵상하면서 속이 타서
급기야 부르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보았으니 하는 말인데
안 보았으면 모를 수도 있었는데
보았으니 하는 말인데 참 치사하고 더럽다.
높은 자리에 있는 가진 사람들의 행동들이...
높은 자리에 있으며 많이 가졌으니
더 정직하고 더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없을까?
무엇을 위해서 서로 싸우고
무엇을 위해서 서로 속이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일까?
지켜야 할 것,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제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거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일까?
(5)주께서 내 삶을 한 뼘만큼 짧게 하셨고 내 일생이
주가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니니 제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사람이란 헛될 뿐입니다. (셀라)
(6)사람이란 저마다 이리저리 다니지만 그림자에 불과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법석을 떨며 누가 갖게 될지 모르는
재물을 차곡차곡 쌓아 둡니다.
3. 내가 할 수 있는 일
욕하면 내 마음 시원해질까?
침 뱉으면 독침이 되어 저들에게 전달이 될까?
내 마음만 아프고 땅만 더러워질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하나님께 이르는 일, 기도
(12)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부르짖는 내 소리에 귀 기울이소서. 내 눈물을 보시고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내 모든 조상들이 그랬듯이 나도
이방 사람이 되고 나그네가 돼서 주와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들처럼 하나님이 만든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처럼 소중하게 여길 수 있기를
소망하며 드리는 기도 말이다.
4. 새 계명
예수님이 이웃 사랑에 대한 새 계명을 주셨다.
그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었다(요13:34)
네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은 옛 계명이었다.(마19:19)
옛 계명을 지을 수 있는 것은 말씀이다.
예수님이 만든 포도주가 사람이 만든 포도주의 취하는 맛을
지워버리시고 취하지 않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주셨듯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새 계명을 아는 일이다.
그것이 옛 계명에서 벗어나는 일이고
그것이 사람의 욕심이 헛된 것임을 알게 되는 일이다.
주님의 새 계명으로 살아가고 그 계명을 전하는 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취하지 않을 오늘의 말씀을 먹으며
저녁에 있을 말씀성경공부를 기대해 본다.
(2022. 12. 0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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