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죄인 같이 보이는 저 사람도...(37:12-26)

 

 

1. 악인

 

세상에서 말하는 악인과 성경에서 말하는 악인이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세상 악인 보다 성경 악인이 행하는 한 가지 더

악한 일이 있다. 그것은 의인을 미워하는 일이다.

 

(12)악인이 의인을 모해하며, 그를 보고 이를 갈지라도,

 

 

악인들은 예수님도 미워했다.

 

(10:33)유대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당신을 돌로 치려고 하는 것은,

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였소."

 

 

성경악인이 하는 일은 의인을 미워하는 일이다.

 

 

2. 의인

 

악인과 달리 세상이 말하는 의인과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많이 다르다.

세상이 말하는 의인은 사람이 정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하나님이 정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이 말하는 의인의 특징,

악인이 그토록 미워하는 그것은 하나님과 관계있는 믿음이다.

하나님과 관계없으면 아쉽게도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인인지 아닌지,

그에게 믿음이 있는지,

하나님이 그를 의인으로 정하셨는지는

악인에게 받는 대우로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원수가 악인이기 때문이다.

 

(20)그러나 악인들은 멸망할 것이요,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양의 기름처럼 타 버릴 것이니 그들이 연기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3. 누가 악인인가?

 

나는 악인을 판정할 수 없다.

의인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일도 없는 내가

악인을 판정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또한 단지 하나님을 미워한다고 악인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미워했다가도 의인된 사람은 부지기수다.

 

 

내가 받을 만할 때에 받은 것이 아닌

죄인 되었을 때에 받은 은혜가

내 눈에 죄인 같이 보이는 저 사람에게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는 구원받은 죄인이다.

구원은 받았지만 죄의 본성은 아직 남아있다.

구원은 받았지만 다스려져야 할 죄들이 아직 남아있다.

 

 

의인은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지만

죄와 관계없는 사람은 아니다.

 

 

악인은,

의인과 악인을 잘 모르는 사람 중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안다면서도 악인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고

함부로 판정하는 그 사람들 중에 있는 것이 아닐까?

 

 

4.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구미호의 바램이 아니다.

사람의 도리를 다 하며 살고 싶은 내 바램이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받고 싶다고 받는 것도 아닌 은혜를 받았으니

이젠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의인 보다 훨씬 비중이 작은 사람정도는

내가 해야 할 일일 것 같아서 말이다.

 

 

내가 할 일은,

출처도 분명하지 않은 그림과 말들을 퍼 나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펼쳐서 먹는 일이다.

(2022. 12. 02.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4
어제:
2
전체:
69,248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