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 전하는 샬롬

2022.11.06 08:14

박상형 조회 수:7

요셉이 전하는 샬롬(43:25-34)

 

 

1. 요셉은...

 

요셉은 17살에 노예로 팔려와서

13년이 지난 후 이집트의 2인자인 총리대신이 되었다.

 

 

요셉은 이집트 왕의 소개로 제사장 딸과 결혼을 했으며

아들 둘을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었다.

 

 

요셉은 큰 나라 이집트의 살림을 아주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있었으며 기업의 회장보다 더 높은

한 나라의 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장래가 보장된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요셉은 비록 이방나라인 이집트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과 함께 하며

그 분의 축복을 받는다는 사실은

왕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며

특히 그의 집안일을 하는 사람들은 요셉의 하나님을

함께 믿고 있었던 것 같다.

 

 

2. 득이 되지 않는 일

 

이러한 상황에서 별 볼일 없는 자신의 가족을 만나고

접대하는 일은 요셉에게 득이 되지 않는 일 이었다.

 

 

더욱이 자신의 가족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부정하다며 식사조차도 함께 하지 않는

히브리민족 사람들이었다.

 

(32)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자신을 구덩이에 던져 죽이려고 했던 원수 같은 형들과

자신의 성공신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가 되는

히브리 민족들에게 샬롬을 묻는다.

 

(27)요셉은 형제들에게 잘 있었는지 묻고 난 다음에 말했습니다.

너희가 말했던 너희의 늙은 아버지는 어떠하시냐?

그분이 아직 살아 계시냐?”

 

 

3. 절대적 샬롬

 

세상의 샬롬과 믿음의 샬롬은 내용이 다르다.

세상의 샬롬은 상대적 샬롬으로

남이 평안하지 않아야 내가 평안해 지고

남의 평안하지 않음을 보면서 내 평안을 축복하며 기뻐한다.

 

 

그러나 믿음의 샬롬은 그렇지 않다.

요셉이 베냐민에게만 음식을 다섯 배나 준다.

예전의 형들이었으면

요셉을 시기한 것처럼 베냐민도 시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형들은 베냐민을 시기하지 않고

함께 기뻐하며 평안을 즐긴다.

 

(34)요셉이 자기 상에서 음식을 나눠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다섯 배나 많은 양의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이것이 하늘이 주신 샬롬이고 믿음의 샬롬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다른 사람의 은혜에 시기 질투가 아닌

함께 기뻐해 주는 것 말이다.

 

 

이것이 요셉이 하늘로부터 받은 샬롬이었고

요셉이 지금 이집트 사람들과 형제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던 샬롬 이었으며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약속하셔서

지금 내게 까지 내려온 그 샬롬이다.

 

 

이 샬롬을 나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웃과 나누지 못하고

나만 갖고 있으려는 저급한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기에 기꺼이 나눌 수 있는

하늘의 샬롬을 전하는 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22. 11. 06.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8
전체:
69,28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