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 살피고 다니는 요셉

2022.10.31 08:27

박상형 조회 수:16

두루 살피고 다니는 요셉(41:46-57)

 

 

1. 중대재해

 

중대재해라는 것이 있다.

중대재해에는 중대 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가 있는데

중대 산업재해는 근로자들의 재해 시에 적용하는 것이고

중대 시민재해는 일반시민들의 재해 시에 적용되는 것이다.

 

 

중대 시민재해 처벌법에서는

사망자1명 이상발생, 2개월 이상 치료 부상자 10명이상 발생

3개월 이상 치료 질병자 10명 이상 발생 시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되어있다.

금번 이태원 사건 같은 경우는 중대시민재해가 발생된 것으로

안전에 대한 책임이 지자체장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2. 책임소재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로 발탁이 되었다.

그가 총리로 발탁이 된 이유는 칠년 흉년이란

엄청난 자연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요셉은 총리로 발탁이 되자마자 이집트 온 땅을 순찰했다.

 

(46)요셉이 이집트 왕 바로 앞에 서게 됐을 때 그의 나이 30세였습니다.

요셉은 바로 앞에서 나와 이집트를 두루 살피고 다녔습니다.

 

 

흉년은 커녕 아직 풍년의 낌새도 없는 이집트였지만

땅 구석구석을 살피고 다니는 요셉을 보면서 더욱 마음이 저려오는 것은

그렇게 매일 메스컴에서 할로윈데이 기간에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떠들어 댔는데

이태원을 두루 살피고 다닌 안전책임자들이 있었느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발걸음과 그들의 명철한 눈으로

이태원 골목을 미리 한 번만 살펴봤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책임소재를 논하자는 말이 아니다

시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이 없음을 한탄하는 말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이 죽어야 하는

보고 싶지 않은 일이 우리나라에서 또 발생이 되어서 하는 말이다.

 

 

3. 요셉의 소재

 

이집트에 풍년이 끝나고 흉년이 시작되었다.

그 흉년은 칠년의 풍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고 중대한 하늘의 재해였다.

그 엄청난 재해의 때에 요셉이 있는 이집트에만 식량이 있었다.

 

(54)그리고 요셉이 말한 대로 7년의 흉년이 시작됐습니다.

다른 모든 나라에도 흉년이 들었지만 이집트 온 땅에는 식량이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나라와 이집트의 차이가

요셉이란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다.

나라에 재해가 왔지만 그 재해를 당하느냐 안 당하느냐의 차이가

요셉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다.

 

 

4. 하나님의 부재

 

요셉의 존재는 하나님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요셉의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요셉은 나라와 백성의 안전을 생각했고

예고된 재해조차도 건너뛸 수 있었다.

 

 

건수만 생기면 걸려 넘어지고 자빠지는 우리나라에는

요셉 한 사람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부재 때문일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

 

 

돈과 명예만 밝히는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요셉과 같은 한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지역 축제 때마다 현장을 돌아봐야 할까?

내가 사는 지역의 축제 때만큼은 한 번 돌아보리라.

(2022. 10. 3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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