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확진

2022.10.30 10:20

박상형 조회 수:1

믿음의 확진(41:37-45)

 

 

1. 역사적인 황당

 

요셉의 명쾌한 해몽과 제안을 바로와 신하가 모두 좋게 여겼다.

그러자 바로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임명한다.

 

(41)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지금 너를 이집트

온 땅 위에 세우노라.”

 

 

요셉의 계급상승이 너무 파격적이다.

서너 계단을 뛰어넘는 것도 파격이라고 하는데

가장 낮은 신분인 노예에서 가장 높은 신분인 총리대신으로의 상승은

역사적으로도 본적이 없는 아주 황당한 일이었다.

 

 

또 한 가지 황당한 일은,

그러하오나 전하~

라는 말이 대신들의 입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일인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꿈 하나 해몽한 것 가지고

죄수이자 노예로 팔려온 히브리인에게

이 큰 나라의 운명을 떡하니 맡길 수 있겠느냐는

신하의 간언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왕 옆에 완전간신들만 있었던 건지,

아니면 신하들이 완 전 바보들로만 구성된 건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하나같이 입틀막을 하고 있는지...

 

 

2. 영적인 황당

 

아브라함의 집 자손들에겐 영적인 약속 조건이 있다.

이름을 영적으로 바꾸는 것과, 아내를 본토친척아비집

사람들 중에서 구해오는 것이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야곱은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이삭의 아내 리브가와 야곱의 아내들은 모두

본토친척 아비집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요셉은 이름이 영적으로 바뀌기는커녕

오히려 애굽 사람의 이름인 사브낫바네아으로 바뀌었으며,

아내는 본토친척아비집과 전혀 상관이 없는

애굽의 제사장 딸인 아스낫으로 결정이 된다.

 

(45)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을 시켰다.

요셉이 이집트 땅을 순찰하러 나섰다.

 

 

요셉이 대단한 인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만 예외를 적용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3. 공식은 아니다.

 

이름이 바뀌고 믿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 것이

신자의 공식은 아니다.

 

 

이름이 바뀐다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믿는 사람과 결혼해야 믿음의 가문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쩌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는 믿음을 숨기고 싶은 믿음 없는 말일 수 있다.

 

 

이름은 필요하면 하나님이 바꿔주실 것이고

배우자는 본인이 신중히 선택하면 된다.

 

 

진짜 황당한 것은

믿음 있다는 사람들이 믿음의 본질을 모르고

믿음 없어 보이는 행위를 하는 것 아닐까?

 

 

4. 코로나에 걸리다.

 

잘 피해가는 가 싶었는데 어제 토요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시장님으로부터 일주일 격리를 통보받았다.

 

 

아내는 나를 방안에 가둬버렸고 밥도 날라다 준다.

난 지금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있다.

 

 

증상은 그렇게 심하지 않고 견딜만하다.

그것보다도 마음이 아픈 것은 오늘 기다리던

교회 연합예배를 전도사가 못 참석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확진된 참에 부족한 것들이나 보충해서

믿음을 더 확진 시켜야겠다.

 

 

더 진지한 아침 말씀묵상, 사랑과 믿음이 담긴 성경공부 준비,

그리고 소망의 학과수업과 과제들 말이다.

이 모두 온라인으로 병행되고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오늘 저녁에 성경공부 합니다. ~

(2022. 10. 30.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2
어제:
3
전체:
499,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