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꼭 해야 할 일

2022.10.28 06:24

박상형 조회 수:7

언제나 꼭 해야 할 일(창41:1-16)

 

 

1. 이 년이 지난 후

 

바로가 꿈을 꾼 것은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어버린지

이 년이 지나서 였다.

 

 

요셉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렸을 텐데

괘씸한 관원장의 기별은 오늘도 내일도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니 포기할 만큼 시간이 

많이 지난 후인 지금, 그가 요셉을 기억해 낸다.

 

(9)그 때에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제가 꼭 했어야 할 일을 못한 것이 오늘에야 생각납니다.

 

 

그는 그 때 했어야 할 일을 이 년이 지난 후인 

지금에서야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요셉이 아직도 그 때의 총명함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였다.

 

 

2. 달라진 요셉

 

이 년전 두 관원장 앞에 서 있었을 때의 요셉과

이 년후 지금 바로의 앞에 서 있는 요셉이 달라졌다.

 

물론 그 때도 꿈 해몽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이 년 전에는 자신에게 꿈을 말해보라면서 

자신의 의를 살짝 드러냈었는데 

 

(40:8b)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해몽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나에게 말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바로 앞에서는 자신에게는 그런 능력이 

전혀 없다고 말을한다.

 

(16)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임금님께서 기뻐하실 대답은, 하나님이 해주실 것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포기하고 살았던 

이 년여의 시간이 허송세월 이었을줄 알았는데

자기 의는 다 빼버리고 하나님만 광나게 하는

이년 후 요셉의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그 시간 동안 요셉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술 맡은 관원장은 그 때 꼭 했어야 할 일을 못했고

요셉에게 미안해 했지만

하나님은 요셉에게 언제나 꼭 하고 있어야 할일을 알려주셨고

요셉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신다.

 

 

3. 언제나 꼭 해야 할 일

 

요셉이 보디발의 노예생활과 감옥생활의 기간을 합치면

약 13년이 된다.

 

그 13년의 기간동안 보디발장군의 집사로 잘 풀릴 때도 있었고

침대에 미친 여인의 모함으로 억을하게 감옥에 갇힐 때도 있었다.

또한 감옥에서 간수장의 총애를 얻었을 때도 있었고

두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었지만 2년여를 하릴없이 기다릴 때도 있었다.

요셉이 13년의 시간 동안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말이다.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했던 요셉이기에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는 것이며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기에

실망할 일이 생겼지만 주저앉아 있지 않았고

포기할 일도 생겼지만 다 집어던지지 않았다.

 

 

내 남은 삶, 인생의 굴곡이 심하지 않으리란 

확실한 보장이 없으며, 

나 또한 그런 것들에 휘둘리며 주님이 주신 새로운 삶

낭비하며 살고 싶지 않은 마음 아주 간절하기에,

 

 

내가 언제나 꼭 해야 할 일이 

하나님과 함께하며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길 

간곡히 소망한다.

(2022. 10. 28.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8
전체:
69,28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