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붙어만 있는 다면

2022.10.27 07:45

박상형 조회 수:7

하나님께 붙어만 있는 다면(40:9-23)

 

 

1. 꿈 해몽자 요셉

 

요셉은 꿈을 꾸는 사람이었지 꿈을 해몽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요셉이 꾼 꿈은 형제들과 아버지인 야곱도 알고 있었고

형제들은 요셉을 가리켜 꿈꾸는 자라고 말할 정도였다.

 

(37:19)그들은 서로 마주 보면서 말하였다. ", 저기 꿈꾸는 녀석이 온다.

 

 

그런 요셉이 오늘은 꿈꾸는 사람이 아닌

꿈 해몽자로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앞에 섰다.

그리고 그들이 꾼 꿈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원하게 해몽해준다.

 

 

2. 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그것을 소망이라고 한다.

소망을 품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그러나 꿈을 꾸기만 하고 꾼 꿈을 위해 살지 않는다면

그런 꿈을 개꿈이라고 한다. 꾸나 마나한 꿈이라는 말이다.

요셉은 개꿈을 꾼 것일까?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을 잊지 않았다.

노예로 팔려서 보디발의 집에서 일 할 때도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어두운 동굴 감옥에 갇혀 있을 때도 하나님과 함께 했었다.

그것은 요셉이 꿈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였고

요셉이 꿈을 위해 살고 있었다는 유력한 증거였다.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위해 살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면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

 

 

3. 술 맡은 관원장은 잊었지만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주면서

드디어 감옥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14)시종장께서 잘 되시는 날에, 나를 기억하여 주시고,

나를 따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도 이 감옥에서 풀려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의 꿈 해몽대로

자신의 직책이 회복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지만

요셉을 잊어 버렸다.

 

 

자신의 직책이 회복되는 것이야 자기의 잘못이 없었으니까

쉽게 념겼을지 몰라도

떡 맡은 관원장이 처형되는 장면에서는 요셉을 떠올렸어야 했는데

살짝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이년 동안이나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정황상 하나님이 이 상황을 만들어 가시는 것 같은데

요셉에게 무엇이 더 필요했던 것일까?

 

 

4. 관원장께서 잘 되시는 날에

 

요셉이 관원장에게 풀려나거든 자신을 감옥에서 자신을 꺼내 달라고 한다.

요셉의 입장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꿈 해몽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요셉의 그 말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가 아닌

하나님께 했어야 하는 말이었다.

 

 

하나님이 꾸게 하신 꿈이었기에

하나님에게 붙어만 있는 다면

하나님이 풀려나실 수 있게 하실 것이다.

 

관원장께서 잘 되시는 날에가 아니라

가장 적합한 때에 하나님께서 직접 하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 붙어만 있는 다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기만 한다면

내가 내 욕심의 감옥에서 풀려나서 온전히 주님과

더 아름답고 즐거운 교제를 하며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2. 10. 2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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