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다르다

2022.10.23 08:28

박상형 조회 수:21

내 생각과 다르다(38:24-30)

 

 

1. 유로다불

 

끌어내 불태워 버려라~“

 

더러운 물건 없애버리기 위해 한 말이 아니다.

찾은 우상 신을 태워버리기 위해 한 말도 아니다.

유다가 며느리 다말의 임신 소식을 듣고 그녀에게 한 말이다.

 

(24)석 달쯤 지난 다음에, 유다는 자기의 며느리 다말이

창녀짓을 하여 임신까지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유다가 명하였다.

"그를 끌어내서 화형에 처하여라!"

 

 

상대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해 하지 않고

그 말의 진위여부도 확인해 보지 않으며,

다말에게서 사실 확인도 해 보지 않은 것을 보면,

유다는 마치 다말이 당연히 창녀 짓을 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유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이고 며느리인 다말이 하면 불륜이었다.

 

 

2. 큰일 날 뻔,

 

이 물건의 임자가 나를 임신시켰습니다.“

다말이 화형장으로 끌려 나가면서 한 말이었다.

 

(25)그녀는 끌려 나오면서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것들의 임자 때문에 임신한 것입니다.” 그녀가 다시 말했습니다.

이 도장과 도장 끈과 지팡이가 누구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이 말로 인해 다말의 화형은 중단되었고

긍휼함이란 일도 없었던 유다의 오만함도 사라지게 된다.

 

 

왜 다말은 이 말을 조금 더 일찍 말하지 않았을까?

큰일 날 뻔 했다.

만약 가지고 있던 증거물들을 잃어버렸다면?

큰일 날 뻔 했다.

 

 

3. 남자들은 다 어디 갔을까?

 

이번 다말의 경우도 그렇지만

예수의 모친인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랬고,

예수님 앞에 간음한 여자를 사람들이 끌고 왔을 때도

상대 남자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남자는 그래도 되고 여자는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일까?

나는 그래도 되고 너는 그러면 안 된다는 이 생각,

내가 무엇인가를 잘했기에 구원을 받았다는

이 종교적 특권의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태초 이전부터 계시던 로고스가 사람의 살을 입고

인간세계에 발을 들여놓으신 그 예수님에게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할 수는 없다.

 

 

이 일로 인해 유다는 며느리인 다말이 자신보다 옳다면서

자신의 특권의식을 벗어던진다.

 

(26)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나보다 옳다.

이는 내가 내 아들 셀라를 그녀에게 주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유다는 다시는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습니다.

 

 

4.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

 

다말이 쌍둥이를 낳는다.

산파가 손이 먼저 나온 아이에게 먼저 나온 자라고 하며

홍색 실을 가져다 손에 매었더니

손이 다시 들어가고 아우가 형을 밀치고 나온다.

 

 

아담의 계보인 베레스가 탄생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계획이 사람의 계획과 다르다는 것을

유다와 다말의 관계와 베레스의 탄생장면을 통해 보여주신다.

 

 

나는 하나를 알게 되면 열을 안다고 생각했었다.

28:19-20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다 안다고

생각했었고 그렇게 실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모든 성경말씀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때론 열 가지를 안다 해도 한 가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내 안에 내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데

하나님의 생각을 안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었다.

그래서 내 생각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채우기로 했다.

 

 

매일 하는 묵상, 2회 하는 성경공부의 가장 큰 목적은

내 생각을 계속해서 빼내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싶다면 내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내 안에 바르게 채워지려면

이미 채워져있던 생각들을 치워버려야 한다.

그것을 모든 하나님의 말씀들이 하실 것이다.

 

 

예수님이 사탄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4:4b)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2022. 10. 23.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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