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생각

2022.10.17 07:34

박상형 조회 수:9

땅의 생각(창36:1-43)

 

 

1. 에돔의 족보

 

에돔의 족보가 기록된다.

에돔의 족보는 에서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

에돔의 거주지는 에서가 야곱을 떠나 둘이 서로 다른 곳에서 

거주하면서 확정이 된다.

 

(6)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2. 함께 할 수 없는 이유

 

성경은 에서와 야곱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할 수 없는 이유를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니 땅이 모자라서 라고 한다.

 

 

그러나 땅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땅은 그들의 함께 함을 용납할 수 없었다.

 

(7)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땅이 용납할 수없었다는 말은 땅이 부족하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땅은 그들의 생활방식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것은 이삭이 야곱과 에서를 축복할 때 이미 정해진 사실이었다.

 

 

야곱의 땅은 하늘의 지도를 받는 반면에,

 

(27:28)하나님은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 주시고, 

땅을 기름지게 하시고, 곡식과 새 포도주가 너에게 

넉넉하게 하실 것이다.

 

 

에서의 땅은 사람이 애써 힘을 다해야 살아갈 수 있는 땅이었다.

 

(27:40)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 것이며, 너의 아우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애써 힘을 기르면, 너는, 그가 네 목에 씌운 멍에를 부술 것이다."

 

 

3. 다른 생활방식

 

땅이 다르다는 것은 생활방식도 다르다는 것이었다.

야곱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겠지만

에서는 칼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야곱은 하나님을 의지하지만

에서는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서 자신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생활방식을 하면서 사는지 잘 모르겠으면

내 땅에서 나는 소산물을 보면 알 수 있다.

 

 

4. 나의 생활 방식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는 회사에 다닌다.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신대원 수업을 듣는다.

회사일은 회사안에서 해결이 되지만

신대원 수업은 수업만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숙제가 많다.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금요일 오후에 아이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버스 정류장 근처의 

밥집에서 세식구가 함께하는 외식은 우리집 정규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과 월요일 저녁에는 

쉼이 있고 기쁨이 있는 성경공부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은 상당히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최애시간은 매일 새벽에 하는 묵상이다.

한 두시간이 소요되지만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 시간은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으로

내가 비로소 나 되는 시간이며 21일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생활은 내 삶뿐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모두 이어져 있으며

가족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아내와 아이도 이 생활을 용납해줄 뿐 아니라

기쁨으로 동참해주고 있다.

 

 

하나님과 함께 하고 말씀과 함께 하며

지체들과 함께 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이 생활이 나는 참 좋다.

부디, 땅이 나를 너그럽게 용납해주기를 소망한다. 

(2022. 10. 17. 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8
전체:
69,29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