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은 1번이다

2022.10.08 07:29

박상형 조회 수:4

1번은 1번이다(32:1~12)

 

 

1. 1

 

죽일 듯이 쫒아온 장인 라반과 화해와 이별의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진 후 길을 떠났는데, 도중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났다.

 

(1)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사자가 야곱 눈에만 보인 것이, 꿈에서 만난 것이라 생각되는데

야곱은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라 하며 마하나임이라고 불렀는데

마하나임은 두 군대 라는 뜻이었다.

 

 

하나님은 야곱이 가는 길에 두 군대를 보내셨고

야곱은 단번에 이를 알아보았다.

 

 

2. 2

 

하나님의 사자(, 말라킴)를 본 야곱이 형 에서에게

자신의 사자(, 말라킴)를 보낸다.

 

(3)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하나님의 사자는 야곱에게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는데

야곱의 사자는 야곱에게 두려운 메시지를 가지고 왔다.

 

(6)심부름꾼들이 에서에게 갔다가, 야곱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주인 어른의 형님인 에서 어른께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지금 부하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 어른을 치려고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1번은 두 떼나 되는 하나님의 사자를 본 일이고

2번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야곱에게 오는 형 에서의 모습이었다.

 

 

3. 보고도 선택한 2

 

야곱이 자신의 소유를 두 떼로 나눈다.

형 에서가 한 떼를 치면 그 동안 한 떼는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 군대를 보내시며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은 못 보고

두 군대에서 힌트만 얻어(?) 자신의 소유를 두 떼로 나눈다.

야곱은 하나님의 뜻을 보고도 사람의 생각을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한 후, 떼를 나누었어도 되었는데

떼를 먼저 나누고 난 후 기도를 한다.

 

 

두 군대를 보내신 이유를 물었어야 했는데

두 떼를 지켜달라고만 기도한다.

 

(10)저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을 감히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지팡이 하나만을 갖고 이 요단 강을 건넜지만

이제는 이렇게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지팡이 하나로 요단강을 건넜다가

큰 무리를 이루어 다시 돌아왔음을 말하면서도 감사보다는

하나님이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 못하실까봐 그러는지

언약 확인에 급급해 한다.

 

(12)그러나 주께서는 내가 분명히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자손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보내신 사자는 못 보고, 형 에서의 모습만 보고 두려워하는

야곱의 찌질한 모습을 본 하나님이 조금 섭섭해 하셨을 것 같다.

 

 

4. 1번은 1번이다.

 

1번은 하나님의 뜻이다.

1번은 제일 먼저 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뜻을 봤다면 그것이 제일 먼저이다.

 

 

1번을 보고도 2번을 선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서 힌트만 빼먹고 사람의 생각을 선택하는 것으로

천사들 앞에서 해명해야 할 하늘나라 국정감사건 이다.

 

 

1번은 1번이다.

1번을 봤는데도 1번의 뜻을 모르면 안 된다.

 

 

1번을 보고도 2번의 뜻으로 살지 않기를,

1번이 1번이 되기를 소망하며

1번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손에 찍어 온 몸에 바른다.

 

 

주여~

내 삶의 모든 부분이 1번이 되게 하옵소서.

(2022. 10. 0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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