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면

2022.10.04 07:05

박상형 조회 수:4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면(창31:1-16)

 

 

1. 언제 떠나야 할까?

 

라반의 아들들이 내뱉은 험한 말이 야곱의 귀에 들렸다.

 

(1)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이 야곱에게 들렸다. 

"야곱은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재산으로 

저처럼 큰 부자가 되었다." 

 

 

야곱을 대하는 외삼촌 라반의 얼굴색과 태도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 보였다.

 

(2)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살펴보니, 자기를 대하는 라반의 태도가 

이전과 같지 않았다.

 

 

약삭빠르고 눈치 빠른 야곱인줄 알았는데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라반의 집을 떠나지 않았다.

떠날 때를 결정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렇더라도 야곱은 벌써 라반을 떠났어야만 했다.

 

 

2. 돌아가라

 

하나님이 야곱에게 라반 집을 떠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신다.

 

(3)주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조상의 땅, 

너의 친족에게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떠나는 것이 떠나는 것만 이라면 야곱은 이미 그 목적지를 

정하고도 남았겠지만

떠나는 것이 돌아가는 것이었기에 하나님이 때를 말씀해 주신다.

떠난다 해도 그것이 돌아가는 것이 된다면 걱정이 덜 되는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의 음성은 일방적이 아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야곱이 아내들을 불러내서는

아내들에게 떠나야 할 이유를 말하고 동의를 구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들은 야곱이지만 아내들의 음성을 경청하고

양해를 구한다.

 

(4)야곱이 라헬과 레아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들을 그의 가축 떼가 있는 들로 불러내서

(5)일렀다. "장인 어른께서 나를 대하시는 것이 전과 같지 않소. 

그러나 내 조상의 하나님이 이제껏 나와 함께 계셨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들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음성은 듣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과 떠나야 할 이유를 아내들에게 말했더니

아내들이 대동단결을 해서 야곱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의를 해 준다.

 

(14)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얻을 분깃이나 유산이 더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6b)그러니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 하십시오." 

 

 

내가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면

내가 하는 말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을 것이고,

내 말을 듣는 사람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하는

내 말에 동의해 줄 것이다.

 

 

4. 밥상머리 묵상 나눔

 

휴일에만 아내와 아침 식탁을 함께 하는 나는

지난 휴일 삼일 동일 아침 밥상머리에서 아내와 묵상을 나눴다.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었는지의 여부는

밥상머리 아침 묵상 나눔 때에 내 말에 경청해주고 호응해주는 

아내의 반응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내가 아내와 묵상을 나누는 이유는

나의 하나님과 아내의 하나님이 동일하시기 때문이며

그 분이 우리집의 하나님도 되시기 때문이다.

 

 

내가 아내와 묵상을 나누는 이유는

이것이 그러한가 생각하는 베뢰아 신사들처럼,

내게도 그러한 것이 아내에게도 그러한가 하는 것을 살피고

내게만 그러한 것이었음이 확인되었을 때

내 잘난 맛으로 성경을 묵상했음을 시인하고 

벙향을 바로 잡기 위함이다.

 

 

아내와 묵상을 나누는 것은

행복하고 신나기도 하지만 상당히 긴장도 되는 일이다.

오늘 아침은 전화로 묵상나눔을 해볼까?

(2022. 10. 0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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