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다니지 않는 장자권과 축복(27:15~29)

 

 

1. 에서를 축복하는 이삭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야곱이 아버지를 부르자

이삭은 야곱에게 네가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야곱이 맏 아들에서 인데요!’ 라고 말한다.

 

(19)야곱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말씀하신 대로 준비해 왔습니다. , 일어나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이에 이삭은 지금 자신 앞에서 말하는 아들이 정말 에서가 맞는지

몇 가지 확인 작업을 거친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잡아왔는지 물어보고

털 복숭이 손도 직접 만져보며 목소리도 들어보고는 살짝 의심을 하긴 했지만

결국 축복을 해 주기로 한다.

 

 

이삭은 눈이 안 보였고 귀가 잘 안 들렸으며 촉감도 좋지 않았다.

이삭은 야곱을 축복한 것이 아니라 에서를 축복한 것이었다.

 

 

2. 네가 정말 에서냐?

 

이삭이 축복을 해 주기 전에 에서가 맞냐고 다시 한 번 묻는다.

이제 축복을 해 주면 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사냥감을 잡아 왔는지를 물은

이삭의 물음에 야곱은 아버지의 하나님을 한 번 팔아먹은 적이 있었다.

 

(20)이삭이 그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잡아 올 수 있었느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제가 사냥감을 금방 찾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에서가 정말 맞는지 묻는 이삭의 재차 질문에

당당하게 에서가 맞다고 하면서 아버지와 하나님을 속이고 있다.

(24)이삭이 말했습니다.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가 맞느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팔아먹은 사실에 불쾌해 하셨던지

장자권과 축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삭이 축복하기 바론 전인 지금 쯤은 칼 든 천사를 보내셨어야 했다.

 

 

3. 축복을 받는 야곱

 

야곱이 축복을 받는다.

야곱이 이삭을 속이긴 했지만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야곱이 대신 받는 것이 아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예비하신 야곱의 축복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장자권을 멸시한 사람에게 축복하시지 않는다.

장자권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따로 다니시지 않듯

장자권과 축복은 따로 다니지 않는다.

 

 

울퉁불퉁하던 몸이 조금은 낮아지고 있다.

자갈밭으로 가다가 흙 밭으로 가는 느낌이랄까?

오늘부터 말씀 뜯어먹기 수련회를 시작한다.

말씀을 뜯어먹고 난 내일은 고속도로를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장자권을 소중히 여기는 왕 같은 제사장인 나에게

은혜와 진리가 따로 다니지 않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2. 09. 2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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