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2022.09.21 08:52

박상형 조회 수:4

한 우물(26:12~22)

 

 

이삭이 백배의 축복을 받는다.

 

(12)이삭이 그 땅에 곡식을 심고 그해에 100배를 거두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삭에게 백배나 축복해 주셨을까?

시비 걸자는 말이 아니다.

부러워서 그렇다.

나도 받고 싶어서 그렇다.

 

 

천 원의 백배가 아니다.

일 년에 백년 치 연봉을 받았다는 말이다.

이삭이 어떻게 이런 대박연봉을 받게 되었을까?

 

 

1. 신 농법, 일당 백, 신비한 물

 

곡식을 쑥쑥 자라게 해서 일 년에 십모작을 하고

한 나무에 열매가 마구마구 달리게 해서

수확기가 따로 없을 정도의 신 농법을 개발한 것일까?

 

 

아니면 한 사람이 백배의 땅을 개간할 정도로

일당백의 능력을 가진 농사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곡식을 위하여 공급하는 물에

신비의 물질이 들어있어서 곡식을 백배로 자라게 한 것일까?

이삭이 신선한 물의 샘을 발견했다고 하니 말이다.

 

(19)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다가 신선한 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했습니다.

 

 

2. 다투지 않음

 

이삭이 백배의 축복으로는 배고픔이 채워지지 않았던지

아니면 축복의 노하우를 터득했는지 모르겠지만

점점 더 부자가 되더니 아주 큰 부자가 된다.

 

(13)이삭은 부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부유해져서 마침내

아주 큰 부자가 됐습니다.

 

 

부자의 단점은 시기와 질투가 따라다닌다는 것이다.

아버지 아브라함때에도 시기하던 블레셋 놈들이

아들 이삭때에도 시기하여 떠나달라고 한다.

 

(16)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떠나가라.

네가 너무 강해져서 우리가 감당할 수가 없다.”

 

 

농사를 짓던 좋은 땅이 있었을 것이고

양을 먹이는 신선한 목초지가 있었을 것이며

더욱이 자신들만 아는 신비한 샘물도 있었는데 떠나라니?

 

 

장사가 잘되어서 소문이 났고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니

갑자기 건물주인이 나타나서는 자신이 장사할 거라며 집 빼라는

더럽고 치사한 시츄에이션이 생각난다.

 

 

그러나 이삭은 다투지 않고 순순히 물러난다.

두 번째로 판 신선한 샘물인 에섹도 빼앗겨 버리고

세 번째 판 싯나 샘물도 빼앗겨 버렸지만

이삭은 다투지 않고 다른 곳에 또 우물을 팠다.

 

(22)이삭이 그곳에서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이번에는 아무도 싸움을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이삭이 점 점 부자가 된 이유는 보이지 않고

이삭이 점 점 더 우물을 판 내용만 말해주신다.

 

 

3. 우물인가?

 

그럼 축복의 비결이 우물인가?

우물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물과 상당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삭은 블레셋이 막아 놓았던 그 우물을 팠다.

다른 우물을 팔 수도 있었을 텐데

그 우물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것과 같은 우물이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우물 하나쯤은 소유하고 싶었을텐데

아버지가 판 그 우물을 팠다.

이삭은 아버지와 한 우물을 판 것이다.

 

 

이삭은 힘이 있었지만 다투자고 덤비는 놈에게 우물을 양보하고

다시 우물을 팠다.

다툼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한 우물을 판 결과

드디어 르호봇이라는 번성의 우물을 얻었다.

아버지와 한 우물을 판, 이삭의 이 행위가 축복을 번성케 한

유력한 비결로 보인다.

 

 

4. 한 우물

 

하나님은 교회에게 백배의 축복을 주셨었다.

그러나 지금 교회는 그 백배의 축복을 다 털어먹었다.

처음 축복을 받았을 때 팠던 것과 같은 우물을 파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나와 교회가 파야 할 우물은 말씀의 우물이다.

그 우물 속에 있는 신선한 물을 먹어야 생명이 살아나는데

교회는 한 우물이 아닌 다른 우물들을 깊고 넓게 많이도 팠고

거기서 더러운 물이 나왔는데 그 물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더러운 생명을 받았다.

 

 

나는 말씀만 파고 있는 말씀의 빛 교회를 다니고 있다.

말씀의 맛을 알려주는 말씀의 맛이 나는 교회이다.

몇 년에 한 번 수련회를 하는데 제목이 말씀 뜯어먹기이다.

말씀 안에 있는 모든 신선한 것들을 뜯어먹는 수련회이다.

요번 주 토요일에 가야 하는데 몸뚱이가 협조를 안 하려고 한다.

 

 

아직 3일이나 남았다.

그 때까지도 두드러기가 안 없어지면

아내 말대로 대패로 밀고서라도 가려고 한다.

 

 

아내가 내 몸을 대패로 밀고 싶다고 한다.

어제 밤잠을 설친 이유가 몸이 가려워서만은 아닌 듯싶다.

 

 

주님~ 한 우물을 파는 일입니다.

대패는 필요 없게 해 주세요.

(2022. 09. 2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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