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브엘세바는...

2022.09.12 08:38

박상형 조회 수:3

나의 브엘세바는...(22:15~24)

 

 

1. 최고의 장소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모리아산은 아브라함에겐 최악의 장소였다.

그러나 모리아산은 하나님의 음성을 두 번씩이나 듣게 되는

최고의 장소로 변한다.

 

 

그 산에서 미리 준비하신다는 여호와의 특성을 알게 되었고

그 산에서 아브라함 자신과 이삭과 그 후손까지 축복을 주실 것이라는

언약을 재확인 해 주셨다.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그렇게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에게 최고의 장소였다.

아브라함에게 모리아산은

베드로가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보고는 눈이 뒤집혀서

여기서 텐트치고 살자고 했던 변화산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소였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모리아산에서 내려왔다.

 

 

2. 브엘세바

 

아브라함은 종들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브엘세바로 돌아갔다.

 

(19)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왔다. 그들은 브엘세바 쪽으로

길을 떠났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살았다.

 

 

틈만 나면 다른 곳에 가서 살던 아브라함이 이번에는

브엘세바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모리아로 이동해서 살아도 괜찮을 것 같아 보이는데

아브라함은 모리아에 가지 않고 브엘세바에서 눌러 앉았다.

 

 

3. 모리아 대 브엘세바

 

왜 아브라함이 모리아로 가지 않고 브엘세바에서 살았을까?

 

 

모리아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한 곳이었다.

그러나 브엘세바는 하나님과의 우물의 언약이 있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한 장소였다.

 

(21:33)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에서,

영생하시는 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서 사는 것은

기적의 장소가 아니라 언약의 장소에서 살려는 것이었다.

브엘세바에서 아브라함은 장차 이삭의 아내가 될 조카의 딸

리브가의 소식도 듣게 된다.

 

아브라함은 후손들이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4. 내가 살아야 할 곳

 

어제 저녁 처형과 산책을 하다가 추석에도 수업을 듣는 다는 말을 듣고는

공부가 재미있냐고 묻는다.

그랬더니 아내가 대신 대답을 한다.

재미있어하는 거 확실해! 공부를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뿌듯해 해!’

 

 

그랬더니 처형이 한마디 더 한다.

그 집은 모두 공부만 하는 것 같아!”

 

 

지금 우리 집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데

처형은 모두가 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마디를 던진다. 우리도 교회에 다시 다녀야 할 텐데...

 

 

교회를 다녔지만 코로나로 인해 교회 다니는 것이 중단되었고

지금까지도 잘 안다니고 있었다.

처형은 내가 살아야 할 곳을 알려준다.

내가 살아야 할 곳은 말씀 안이다.

나는 말씀만을 공부 했을 뿐인데 식구 모두가 공부한다는 것으로

인식되는 장소,

나는 열심히 공부했을 뿐인데 전도가 되는 장소...

 

 

나의 브엘세바는 말씀 안이다.

(2022. 09. 1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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