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시나요?

2022.09.07 07:29

박상형 조회 수:4

하나님을 아시나요?(창20:1~18)

 

 

1. 그래요 잘못은 내게 있어요

 

아비멜렉은 잘못한 일이 없었다.

잘못은 아내를 누이라 팔아먹은 아브라함에게 있었다.

하나님도 아비멜렉의 잘못 없음을 인정하셨다.

 

(6)하나님께서 꿈속에서 또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역시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 일을 했다는 것을 안다. 

네가 내게 죄짓지 않도록 내가 너를 막은 것이다. 

그 때문에 내가 너로 하여금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랬다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나무라셨어야 했다.

오늘 하나님의 모습은 마치 오냐 오냐 하며 자식을 키운

여느 부모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2. 아브라함이 잘못한 것일까?

 

일단 하나님으로부터의 지적이 없었다.

잘못했으면 가만 놔두실 하나님이 아닌데

오히려 잘못이 없는 아비멜렉에게 경고를 하셨다.

 

 

아내인 사라와도 그렇게 하자고 합의를 해 놓은 상태였고,

하나님께 비밀로 한 것도 아니었으며

아내를 누이라 필아먹은 것은 한 번도 아니었고 

아내도 별 뒷끝이 없었다.

 

(13)하나님께서 저를 제 아버지 집에서 떠나보내실 때 

제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내게 베풀어 줄 호의는 이것이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당신은 ‘그는 내 오빠’라고 해 주시오’라고 했습니다

 

 

결국 사라는 아비멜렉과 동침하지 않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심하게 나무라기만 했지

힘으로 어쩌지는 못했다, 

또한 아내만 돌려준 것이 아니라 명에회복차원으로 많은 선물까지도 

함께 주었다.

 

(14)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양과 소와 남종들과 여종들을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주며

(15)말했습니다. “보아라.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살고 싶은 데 

가서 살도록 하여라.”

 

 

아브라함이 더 부자가 된 것 같다.

한 번 만 더 하고 안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3. 왜 이러시는 것일까?

 

하나님이 가만 있으실 분이 아닌데  왜 아무말 안하시는 것일까?

자세히 보니까 첫번째 아내를 팔아먹었을 때의 경우와

이번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이 두번 째 이방인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11)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 곳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나의 아내를 빼앗으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게 되었다.

 

(8)다음날 아침에 아비멜렉은 일찍 일어나서, 신하들을 다 불렀다. 

그들은 왕에게 일어난 일을 다 듣고서, 매우 두려워하였다.

 

 

아브라함이 아내를 팔아먹은 과정은 상당히 구렸지만 

이 일로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 결과는 상쾌했다.

 

(아내를 팔아먹고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게 된 일은

아브라함때에만 국한된 일로써 결코 전해지질 수도 

전수될 수도 없는 일임을 삼가 알려드립니다)

 

 

4.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아브라함이 잘 못 한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일까?

하나님이 잘못하셨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설령 하나님이 잘못하셨다고 하더러도

사람이 가장 잘한 것보다는 낫다.

 

(고전1:25)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사람이 잘했다면, 사람이 지혜로웠다면

하나님의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을리가 없다.

아~ 하나님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더 모르는게 많은 분이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도 이렇게 잘 모르는데

언제 요한의 하나님까지 갈 수 있을까?

(2022. 09. 07.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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