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기둥의 진실(창19:23~29)

1. 소금기둥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다보았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

소금기둥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소금기둥이 되어 죽었다는 말이다.

롯의 아내는 유황과 불을 맞고 죽은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죽었다.

소금기둥이 되어 죽은 것과

유활불을 맞고 죽은 것의 차이가 있을까?

2. 차이는 없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죄악 때문에 죽었다.

반면 롯의 아내는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을 어겨서 죽었다.

왜 롯의 아내가 뒤돌아 보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롯의 아내가 소돔과 고모라와 동일한 죄를 짓지는 않았을 터

상당한 정상참작이 요구되었지만 하나님은 롯의 아내에게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

풍요로운 애굽의 삶에 미련을 둔 것이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이유라고 한다면

미련을 둔 것과 악한 죄를 저지른 것이 같다는 말이 된다.

3. 이유는 같아야 한다.

롯의 아내도 죽었고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도 죽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이유는 같아야 한다.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죄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고

애굽에 대한 미련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서 죽은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그들의 악한 죄 때문에 죽었다.

하나님이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한다.

(13) 우리가 이 성을 멸망시키겠다. 이 성의 죄악이 하늘에 사무쳤으므로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망시키려고 우리를 보내셨다.

죄를 지으면 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하늘에 까지 들린다.

그 소리는 하늘의 소리를 못 듣게 할 정도로 크다. 

그들이 멸망한 것은 하늘의 소리를 못 들을 정도로

타락했기 때문이었다.

4. 소돔과 고모라에 있던 하나님의 말씀

소돔과 고모라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 역할을 롯이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들은 사위들이 그 증인중 일부였다.

베드로사도는 롯을 의인이라고 했다

(벧후2:7)그러나 무법한 자들의 방탕한 행동 때문에 괴로움을 겪던 

의로운 사람 롯은 구하여 내셨습니다.

(8)그 의인은 그들 가운데서 살면서, 보고 듣는 그들의 불의한 행실 때문에 

날마다 그의 의로운 영혼에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인 롯이 전하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무시했고

롯의 아내 역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하는 천사의 말을 무시했으며

그들은 결국 같은 죽음을 맞이했다.

5. 말씀에 달렸다.

뒤를 돌아본 이유가 미련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풍요에 대한 미련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면

더 크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뒤를 돌아보아도 된다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아야 할 이유는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큰 사람의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미련을 두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미련 아래에 두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도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뒤의 삶에 미련을 두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무엇보다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천국문 앞에서 롯의 아내가 

내가 어떻게 소돔과 고모라 인간들과 같을 수 있냐고

억울하다며 데모해도 소용없는 이유이다.

역대급 태풍이라는 힌남노도 조심해야 되지만

정말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말씀이다.

(2022. 09. 05.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