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이유(창13:1~18)

갈대아 우르때부터 함께 다녔던 아브람과 롯이 헤어졌다.

(9a)온 땅이 네 앞에 있지 않느냐? 나를 떠나거라.

왜 그들은 헤어져야 했을까?

1. 헤어질 결심

아브람은 롯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 

아브람이 롯과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은

자신들기리의 의견차이 때문이 아니라

양치기들끼리의 사이가 나빠져서 였다. 

(8)아브람이 롯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 친척이므로 

너와 나 사이에, 네 양치기와 내 양치기 사이에 

더 이상 싸움이 없도록 하자.

2. 헤어질 이유

양치기 사이에 싸움이 일어난 것은

그들이 가진 많은 재산 때문이었다.

(6)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그 땅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들이 함께 지내기에는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재산은 아브람과 롯이 헤어질 이유가 되었다.

또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땅이 좁았다고 한다.

아니 온 천지가 빈땅이고 금을 그어서 차지하면 내 땅이 되는데

땅이 좁았다고 하는 것은 정말 땅이 좁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욕심이 많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9)온 땅이 네 앞에 있지 않느냐? 나를 떠나거라. 

만약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겠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잘 안보이는 욕심도 아브람과 롯이 헤어질 이유가 되었다.

3. 헤어진 후에

롯이 아브람과 헤어진 후에 바라본 곳은

물이 넉넉해 보이는 이집트 땅 같은 곳 이었다.

(10)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들판을 보니 

그곳은 소알에 이르기까지 사방에 물이 넉넉한 것이 

마치 여호와의 동산이나 이집트 땅 같았습니다. 

이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습니다

욕심이 아브람과 헤어진 이유였지만 

롯은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롯은 물이 넉넉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또 다른 헤어짐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 

반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을 보고 있던 아브람에게는 롯이 떠나자 마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는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신다.

(15)네가 보는 이 온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려면(요삼1:2)

욕심과는 헤어지고 하나님과는 딱 붙어있으면 된다.

롯이 부자가 된 것은 하나님과 늘 함께하는 아브람옆에

딱 붙어있던 결과 였다.

4. 약속

하나님이 이미 부자가 된 아브람에게 약속을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이 아브라에게 주신 약속의 내용은 자손의 번성이다.

(16)그리고 내가 네 자손을 땅의 먼지와 같이 되게 하겠다. 

먼지를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네 자손도 셀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육신의 자손들이 아니라 믿음의 자손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있는 것이지

육체를 보고 계신 것이 아니다.

아브람이 복의 근원이라는 것은 

아브람을 통해 믿음의 자손들이 번성하는 것을 말한다.

아브람이 욕심을 가진 롯과 헤어진 이유는 

복이 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5. 복의 통로 

나는 아브람 처럼 복의 근원이 될 수는 없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약속을 주시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게도 주신 약속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져 있는 말씀을 매일 먹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르게 전하는 것과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복의근원은 아브람에게 맡기고

믿음의 후손인 나는 복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22. 08. 24.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