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말씀이 있는 한

2022.08.16 07:32

박상형 조회 수:3

땅에 말씀이 있는 한(8:13~22)

 

 

1. 나오라

 

노아가 방주뚜껑을 열고 땅에서 물이 걷힌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에게 나오라고 하시지 않는다.

 

 

그로부터 두어 달이 지나자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에서

나오라고 하신다. 땅이 말랐기 때문이었다.

 

 

(14)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15)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노아는 땅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방주 밖으로 나왔다.

 

 

노와 키가 없는 배를 타고 1년을 넘게 항해를 한 선장 답다.

 

 

2. 다시 시작이 아니다.

 

땅에서 호흡하던 모든 생물이 죽었다.

생물이라고는 방주 안에 있는 것들뿐이었다.

방주 밖으로 나온 노아가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은 그 제사를

거부하시지 않으시고 잘 받으셨다.

 

 

제사를 잘 받으신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제 너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이제 다시는 사람 때문에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21)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 말은 사람의 마음이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하는 말이다.

의인인 노아의 기다림도 보셨고 향기로운 제사도 받으셨으니

좋은 말 해 주실 줄 알았더니 좋은 말을 해 주시지 않는다.

안 좋은 말을 좋게 말씀해 주신 정도였다.

 

 

사람의 근본은 심판으로 다시 시작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3.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

 

심판으로도 사람의 근본이 바꾸지 않는다면

사람을 다시 시작하게 할 것이 무엇일까?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말씀이다.

사람이 말씀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지어진 세상을 심판하셨으니

말씀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시작했으니

이제 기록된 모든 말씀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말씀이신 예수가 오셨다.

 

 

예수를 아는 것은 말씀을 아는 것이다.

예수를 안다면서 말씀알기가 싫으면 예수가 싫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면서 예수가 싫다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것은 자신의 노와 키를 가지고 방주에 타는 일과 같다.

 

 

4. 어디를 볼 것인가?

 

하나님이 다시는 심판을 안 하겠다고 선언하신 후

그 말과 어울리지 않는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낮과 밤을 언급하신다.

 

(22)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밤과 낮이 쉬지 않고 오리라."

 

 

이 말은 땅이 있는 한 사람은 땅을 보고 살아야 될 것이라는

말같이 보인다.

이 말이 내게는

땅을 보고 살래? 나를 보고 살래? 라는 말로 들린다.

 

 

말씀이 있는 한, 말씀을 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2022. 08. 1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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