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계책(창3:1~13)

아담과 하와가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었다.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지금도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는 사람이 있을까?

1. 신기한 뱀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신기한 뱀이 나타났다.

그 신기한 그 뱀이 여자에게 먼저 접근을 해서는 말을 건다.

(1b)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이 말하는 것도 신기한데 그가 하나님을 아는 것은 더 신기했다.

신기함을 좋아하는 것이야 뭐라 할 수 없지만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접촉은 상당한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다.

신기함 속에는 ‘넌 속을 수 있어!“ 라는 계략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2. 뱀의 지혜

신기한 뱀이 남자가 아닌 여자를 먼저 공략한 일은 지상 최고의 계책이었다.

여자는 하나님의 말을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남자에게 전해 들었고

(하나님은 여자에게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

지금 남자는 여자에게 콩깍지가 씌어 있었기 때문에

말의 진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자의 말이라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용의가 있는 그런 상태였다.

(성경속의 남자들은 여자가 사랑스러울 때 꼭 이런 말을 했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소!)

한마디로 여자는 남자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비상한 능력이 있다고나 할까?

(월급을 모두 입금 받은 아내가 내 비상금까지 쓰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은 거의 확실하다)

하나님이 사실을 아시고는 여자가 아닌 남자를 먼저 부르시는 것을 보면

결코 황당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3. 잘 듣고 바르게 말해야 한다.

뱀은 여자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물은 것이 아니다.

뱀은 가장 지혜로운 동물이었다.

뱀은 여자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묻는 것이었다.

뱀이 파악한 여자의 허술함은 이렇다.

첫째,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지 만지지도 말라고

하신 적은 없었는데 여자는 그 말을 덧 붙여서 말을 하고 있었다.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와 만지기만 해도 죽을 것이다. 라는 말의

의미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렇게 말하는 여자의 마음에는 내 생각에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먹지 말라고 하시네 라는 생각이 들어있어 보인다.

둘째,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여자는 죽을까 하노라 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의 의미를 축소시키며

자신이 처음에 덧붙인 만지지도 말라는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려고 하고 있다.

잘못 들어선 길이지만 중간에 돌릴 마음이 없어 보인다.(직진본능)

셋째,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열매들의 특징은 보암직과 먹음직이었지,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욕심을 넣은 열매는 만드신 적은 없다.

(2:9)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뱀이 파악한 여자의 약점은 말씀을 바르게 듣지 못했다는 것이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다는 것이었다.

뱀은 여자의 약점을 공격한다.

뜬금없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비슷하게 사용하면서,

“너는 결코 죽지 않아,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될까봐 그래!“

이 말에 여자는 고개를 끄덕여 인정했고 선악과를 먹고는

남자에게 건네주었으며 아내에게 상당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던 남자는

아무 의심없이 받아 먹었다.

4. 아담과 하와

이 두 사람으로 인해 죽음이 들어왔고 나도 그 죽음을 대면하고 있지만

나는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도출 되었으라는 보장도 없고

저들이 선악과를 먹지 않았으면 나란 존재는 세상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뱀의 지혜도 알았고 사람의 약점도 알았으니

뱀의 지혜는 조금 빼앗아오고 사람의 약점은 조금씩 보완하면서

그렇게 살면되지 않을까?

말씀을 바르게 듣지 않으면 나도 선악과를 먹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말씀을 좀 더 바르게 듣게 되지 않을까?

나의 사활은 말씀을 바르게 듣는 것에 달려있다.

(2022. 08. 06.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