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더라(창1:24~2:3)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것을 보신 후 참 좋다고 하신다.

(31a)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무엇이 좋다는 것일까?
당신이 만드신 것에 자화자찬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좋다고 하셨다면 좋지 않은 것도 있다는 말인데...


1. 하나님이 보시기에...

동물이든 식물이든 사람이든 피조물은 모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으로 만들어졌다.
피조물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모양이나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더욱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만을 몸과 마음에 담고 살아가야 한다.


가끔 인간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것을 남용하여 
하나님 흉내를 내며 인간계를 어지럽히는 것을 보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 안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획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인 것이다.


2. 정복하고 다스리라

하나님이 사람을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후
가장 먼저 주신 멧세지가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이다.


여기서 다스리라는 말은 
인간이 최상위 계층이니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이 말은 질서를 유지하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을 대신해 살피라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후 그 말을 하신 것이다.

(26)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는 말에는 다른 피조물들에게는 없는
피조세계의 질서유지에 대한 책임이 담겨져 있다.


3. 가장 큰 걸림돌

보시기에 심히 좋아더라는 말에 가장 큰 걸림돌이 하나 있다.
그것은 위에서 잠간 언급했듯이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형상은 인간계의 질서유지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죄가 하나님의 얼굴과 사람의 얼굴을 혼합시켜 버리고는
걸림돌로 만들어 버렸다.


인간이 신이 되려고 하고, 
인간이 하늘에 이름을 내려고 하고
인간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하인으로 부려먹으려 하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교회가 부흥 한 것이 자기가 잘 해서 그런 양 허세를 부리고
잘난 척 하는 것도 이 경우에 상당히 해당된다.


그러므로 처음상태로 원상 복구해야 한다.
원상복구란 인간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빼내는 것이다.


전자현미경으로 세밀히 들여다보고 마이크로 피펫으로 고놈만 집어서
쪽 빼내지 않아도 잡아빼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말씀이다.
사람은 말씀으로 지어졌으니 다른 것이 아닌 말씀으로 빼내야 한다.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집어넣어야 한다.  
예쁘게 포장된 하나님의 말씀도 안 되고 특히 꿀 바른 말도 더욱 안 된다.


하나님이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신 안식일에 빼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매일 빼내는 것이다.


먹으면서 뺀다는 것은 세상에서 통용되어야 할 말이 아닌 것 같은데...


오늘도 말씀을 먹으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아 보이는 것들을
빼내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에필로그)
영의 불순물들은 먹으면 빠지는데
육에 들러붙은 이 놈의 살들은 죽어도 안 빠진다.
내가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는 이 것들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아 보일리가 없을 것 같으니
빼주실 때 그것들도 옵션으로 빼주시면 안될까요? 네?
(2022. 08. 0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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