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2022.07.30 07:25

박상형 조회 수:4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고후12:11~21)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보낸 눈물의 편지를 묵상중이다.

오늘도 바울은 오해로 비난받는 자신을 처절하고 힘겹게 변호하고 있다.

이런 취급까지 받으면서도 전도를 계속 해야 하는 것일까?

 

 

1. 사도도 아닌 것이...

 

바울은 사도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사도들이 한 일 못 지 않은 많은 표적과 기적을 나타냈다.

바울은 사람을 보지 말고 자신이 한 일을 보아달라고 했지만

고린도 교인들은 표징을 보고 믿기보다는 거짓을 전하는 사람의 말을 믿고 있었다.

 

(12)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일일이 참고 견디면서, 놀라운 일과 기적을

표징으로 삼아 사도가 된 표징을 행하였습니다.

 

 

2. 네 자체가 민폐이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폐를 끼친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폐를 끼치지 않고 자비량으로 오직 복음만을 전하던 바울이었다

세 번째로 다시 고린도에 갈 때에도 폐를 끼치지 않을 작정이었다.

 

(14a)지금 나는 이렇게 세 번째로 여러분에게로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바울에게 고린도의 일부 팔랑귀 신자들은 바울이 돈을 탐하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라는 누명을 씌어서 폐를 끼치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

 

(14b)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의 재물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하여 재산을 모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재산을 모아 두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교인들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희생까지 해가며 사역을 한 곳에서

민폐덩어리라는 취급을 받는 다면 과연 그 일 계속 할 마음이 생길까 싶다.

 

(15)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비용을 쓰겠고,

내 몸까지도 희생하겠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하면 할수록,

여러분은 나를 덜 사랑하겠습니까?

 

 

3. 헌금 횡령한 거 아냐?

 

고린도교회에 단 한 번도 폐를 끼치지 않고 자비량으로

오직 복음만을 전하던 바울이 오늘은 헌금횡령 의혹까지 받고 있다.

아마도 바울이 마케도니아 교회에서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모금한 것을 알고는

헌금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등의 의혹을 제기 한 것으로 보인다.

 

(16)어쨌든 나는 여러분에게 짐이 된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간교한 속임수로 여러분을 사로잡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구나 고린도에 보낸 동역자 디도까지 싸잡아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18)내가 디도에게 여러분에게로 가라고 권하였고,

또 그와 함께 형제 한 사람을 보냈는데, 디도가 여러분을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

디도와 내가 같은 정신으로 행하고, 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4. 계속 움직이게 하는 힘

 

이런 바울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힘이 무엇이었을까?

 

 

어제는 살짝 늦게 성경공부에 합류한 한 순원과 보충수업을 했다.

휴가기간 이기도 해서 시간이 좀 나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순원의 말씀에 대한 뜨거운 마음 때문이었다.

 

지난번에 공부한 것을 다시 보고 있는데 너무 은혜가 되네요.

공부하지 못한 앞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공부하지 못했던 그 앞부분을 어제 공부했다.

두 시간 가량의 공부가 끝난 후 순원이 한 말은

이렇게 좋은 데 안했으면 큰 일 날 뻔 했네요.” 라는 말이었다.

 

 

말에는 힘이 있다.

특히 이런 은혜로운 말에는 지난날의 고통들을 지우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게 하는 큰 힘이 있다.

 

 

못한 앞부분이 일곱 장이고 어제 겨우 한 장을 했으며,

두어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시간이 없어도 시간을 내서

계속 보충수업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일을 나보다 훨씬 많이 경험한 바울사도이기에

저렇게 힘들고 지칠 때도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자신에게 맡겨진 성도를 사랑하는 바울의 마음이 눈물의 편지를

통해 읽혀진다.

 

(20a)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볼 때에, 여러분이 혹시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과, 또 내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2022. 07. 3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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