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파악

2022.07.26 08:56

박상형 조회 수:3

주제파악(고후10:12~18)

 

 

화가 날 때는 화를 내야 한다.

그러나 화가 날 때마다 매번 화를 낼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골라서 화를 낸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속은 조금 시원해진다.

 

 

내가 화를 내는 일은 주로 주의 일에 관련된 것이다.

모든 일에 화를 낼 시간도 여력도 내겐 없기 때문이다.

 

 

오늘 바울사도도 화를 낸다.

 

 

1. 하나님의 일이 모욕을 받을 때

 

바울은 유대주의자들에게 오해와 모욕과 비난을 받았다.

바울은 자신이 비난을 받는 것은 참을 수 있었지만

자신이 전한 복음이 훼손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14)우리는 여러분에게 가지 못할 사람들로서 스스로 과신해

나아갔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여러분에게까지 갔던 것입니다.

 

 

바울이 화를 내는 것은 복음이 모욕받을 때였다.

 

 

2. 하나님보다 나

 

유대주의자들은(거짓교사) 자신을 자랑했다.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뭐 어떠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의 말이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 하나님을 자랑해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을 자랑하기 보다는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바울에게는 화가 날 일이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를 자랑하는 거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자랑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를 자랑하면

바울에게 혼 날 것이다.

 

(12)우리는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가 되려고 하거나,

그들과 견주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를 척도로 하여

자기를 재고, 자기를 기준으로 하여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어리석기 짝이 없습니다.

 

 

3. 주제 파악 못하는 사람

 

믿음의 주제는 예수이고 신앙의 본질은 말씀이다.

그러나 그것을 충분히 알고도 남을 만한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높고 넓은 건물과 신도의 수 그리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주제파악을 못한 것이다.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면 남의 영역을 침범한다.

신앙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니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한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나의 영역이지만

복음이 전달되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16)그래서 결국 여러분의 지역 너머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의 영역에 이미 마련된 것들을 가지고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당은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다.

몫 좋은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

그런 곳에 예배당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의 영역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믿음이고

하나님의 영역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주제파악이다.

 

 

나는 나에게 화를 내기 싫다.

나는 바울에게 혼나기도 싫다.

하나님을 누구보다 자랑하는 주제파악 잘하는 그런 사역자가 되고 싶다.

 

(18)참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입니다.

(2022. 07. 26.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5
어제:
2
전체:
69,287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