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에서 방향으로

2022.06.30 08:00

박상형 조회 수:5

속도에서 방향으로(시26:1~12)

 

 

시편기자가 진실하게 살아왔다고 고백을 한다.

여호와를 믿었으니 미끄러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1)오 여호와여, 나는 진실하게 살아왔습니다. 나를 변호해 주소서. 

내가 여호와를 믿었으니 내가 미끄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진실하게 살 수있으며

어떻게 하면 미끄러지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1. 세상의 속도

 

세상은 속도가 빠르다

나이가 드니 그 속도가 더 실감이난다.

 

 

세상에서는 빠른 자가 각광을 받고 살아남는다.

자원이 없는 한국이 세계에서 순위안에 드는 것도

모두 빠른 속도 덕분이다.

 

 

신앙생활도 그럴까?

 

 

2. 속도계

 

자동차에는 속도계가 붙어 있다.

자동차에 속도계가 붙어있는 이유는 과속감지카메라의 단속을 피해 

주머니에 보탬이 되고 즐운(즐거운 운행)하라는 것 때문은 아닐 것이다.

 

 

속도계가 붙어있는 이유는

내 차의 운행속도를 알라고 붙어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느리게 가고 있는지

아니면 너무 빠르게 가고 있는지를 알고

적정속도로 가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속도계가 붙어있다고 본다. 

 

 

자동차 사고 원인의 1,2위를 다투는 것은 과속이다.

과속은 속도계가 고장이 나서 난 사고가 아니라

운전자가 정격 속도를 지키지 않아서 난 사고이다.

 

 

3. 신앙의 속도계

 

바른 운행을 위해 속도계가 필요하듯이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도 속도계가 필요하다.

 

 

신앙의 속도계는 내가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속도가 너무 느려 뒷 차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속도가 너무 빨라 앞 차들에게 비키라고 큰 소리 치며

가고 있지는 않는지를 알게 해준다.

 

 

비오는 날과 눈오는 날의 속도는 더 중요하다.

미끄러지는 것은 대부분 속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빨랐다.

젊어서는 행동이 빨랐고

나이가 들어서는 마음이 빨랐다.

그런데 믿음이 생기고 신앙의 속도계가 붙고나서 부터는

내 속도의 의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4. 속도보다는 방향

 

빠르게 도착하던 것이 목적이었는데

잘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그리고 잘 도착하기 위해서는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했다.

 

 

회사퇴직할 나이에 신대원에 입학했다.

회사는 그만두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시작하라고 하신다.

회사는 속도가 현저히 줄었다며 stop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이쪽이라며 go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을 더 알고 싶어졌다.

평생해도 못할 일이긴 하지만 평생해야 할 일을 찾았다.

내 발이 더 이상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내가 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말씀을 공부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12)내 발이 평탄한 곳에 서 있으니 사람들 가운데서 

내가 여호와를 찬양할 것입니다.

 

 

오늘 묵상 한지 얼마 되었다고, 내일 묵상말씀이 기다려진다.

봄 학기 종강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가을학기 공부가 기다려진다.

내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것 일까?

(2022. 06. 3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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