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바라보기

2022.06.29 07:42

박상형 조회 수:4

하루종일 바라보기(시25:1~22)

 

 

시편기자가 여호와를 보면서

주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4)오 여호와여, 주의 길을 내게 보여 주소서. 주의 길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그가 보여달라는 길은 생명의 길인데

어지간한 염치가 없지 않고서는

하나님과 보통사이가 아니고사는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시편기자가 여호와와 어떤 사이 이길래

살려달라는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것일까?

 

 

1. 주의 자녀?

 

자녀는 아버지에게 구해달라고 할 수있다.

자녀가 위험한 것을 보고 안 구해줄 아버지는 없으니까!

 

 

그러나 문제는 나는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하나님은 나를 자녀로 생각하느냐 이다.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하나님도 나를 자녀라고 생각하다면 오산이다. 

 

 

내가 아버지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나를 자녀로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필요할 때만 아버지라고 부른다면 그게 종이지 아버지 일까?

 

 

2. 종

 

아버지는 종이 아니라 주인이시다

종은 나다.

종은 구하지 못하지만 자녀는 구할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 

아버지는 원래부터 주인이셨고 나는 원래부터 종 이었다.

 

 

죄인을 구원해 주셨다고 의인이 된 것이 아니고

걸레를 빨았다고 수건이 된 것이 아닌 것 처럼

종이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고 완전히 아버지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다.

 

 

내 눈이 아버지를 바라보지 않고 있다면

내 마음이 아버지를 경외하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해도 소용이 없다

 

(14)여호와께서는 그분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가지고 

그들에게 그 언약을 알리십니다.

(15)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보는 것은 그분이 내 발을 

덫에서 빼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아버지의 길

 

아버지의 길을 내 길과 다르다.

아버지의 길은 진리의 길이다.

아버지의 길은 구해서 찾기 보다는 말씀안에서 찾아야 한다.

아버지가 그 길을 말씀안에 그려놓으셨기 때문이다. 

 

(5)주의 진리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가르쳐 주소서. 

주는 나를 구원하실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하루 종일 주만 바라봅니다.

 

 

아버지의 길을 알고 싶으면 아버지를 바라보면 된다.

아버지의 길을 바르게 알고 싶으면 울기보다는 떼쓰기 보다는

아버지를 못 보게 하는 것들을 눈 앞에서 치워버리고

정신차려 아버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설마 하루종일 바라보는데 길을 안 가르쳐 주시겠어!

 

 

아버지의 길을 이야기 하면서 

딴 곳을 바라보면서 사람과의 만남은 

슬프기도 하지만 아프기도 하다. 

 

 

아버지의 일을 하고 있지만 내가 가득차 있으면

아버지가 내게 하실 일은 없다.

 

 

날은 무덥지만 아버지를 하루종일 바라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가득 담을 수 있는

그런 시원한 하루이길 소망한다.

(2022. 06. 29.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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