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호들갑 순장양

2022.06.27 07:36

박상형 조회 수:4

왕호들갑 순장양(시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는 말은

나는 하나님의 양이라는 말이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는 말은

목자가 양을 돌보는 것 처럼

내가 하나님의 보호아래 들어갔다는 말이다.

 

 

목자는 양을 지키고 돌보아주는 사람이다.

양을 지킨답시고 양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이 아니다.

양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은 목자가 아니라 삯꾼이다.

 

 

 

2.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부족한 것이 없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내 인생은 늘 잔잔하고 두려운 것도 없다?

 

(1)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2)그분이 나를 푸른 목장에 눕히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맞는 말일까?

아닌 것 같은데?

 

 

예수를 믿고도 늘 부족한 것이 많던데?

예수를 믿고도 두려운 것이 엄청 많은데?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는 말은

부족한 것이 가득히 채워지고, 

두려운 것이 온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라는 말은

여호와가 나를 알고 있다는 말이다.

 

 

여호와가 내 부족함을 알고 계시고 

나의 필요를 알고 계시며

나의 두려움도 알고 계시다는 말이다.

 

 

3.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라면?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냐 아니냐는

내 부족함이 채워지고 내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고 계시는 그 분께 나를 온전히 맡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를 알고 계시니 내 필요도 알고 계실 것이고

나를 알고 계시니 내가 가장 필요할 때도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이

나의 가장 적절한 때를 아실 것이고

그것을 믿고 나를 맡긴 채 그 분을 따라가는 것이

목자를 둔 양의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왜 안주냐고? 왜 몰라주냐며 호들갑떨며 기도하기 보다는

내가 가장 필요할 때에 채워 주실 것임을 믿고

그가 이루실 날을 기대하며 잠잠히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고 부르는 양의 태도가 아닐까?

 

 

4. 순장양

 

새벽에 순원에게 문자가 왔다.

교회도 잘 안나가고 유일한 신앙생활이라고는 

나하고 함께하는 성경공부인데

그것마저 몸이 안 따라줘서 잘 참석못하니 미안하다며...

 

 

난 순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목자가 아니다.

그러나 난 순원의 문제를 두고 함께 울어주는 순장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더 목자앞에 바짝 다가가서 운다.

내 문제로는 결코 호들갑떨지 않겠지만

순원문제는 절대 못 참는 왕호들갑 순장 양이다

 

음메~~~음메~~~ 음메~~~음메~~~ 음메~~~

(2022. 06. 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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