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면 안 되는 것

2022.06.23 07:44

박상형 조회 수:4

잊으면 안 되는 것(9:17~28)

 

 

1. 잔치가 벌어졌지만...

 

하만의 음모가 밝혀져서는 처참한 죽임을 당했고

우다인 모르드개가 2인자가 되었으며

유다민족은 적들을 죽이고서는 죽음의 날이 잔치 날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는 날이 유다민족의 명절인 부림절이 되었다.

 

 

죽을 뻔했던 민족이 살아난 것을 기뻐하며 서로음식도 나누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도 주는 잔치가 벌어졌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어디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은 없었다.

 

(22)유다 사람들이 그 원수들에게서 안녕을 찾은 날로, 그들의 슬픔이 바뀌어

기쁨이 되고 그 신음이 바뀌어 축제의 달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날을 잔치하며 기뻐하는 날로 지키고 서로 음식을 나누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라고 써 보냈습니다.

 

 

2. 기록되었지만...

 

부림절의 기원을 알려주는 에스더서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책이 아니다.

또 처음에는 구전되었다가 나중에 기록된 책도 아니다.

에스더서는 처음부터 기록되어져 내려오는 책이었다.

 

(20)모르드개는 이 모든 사건을 다 기록하여 두었다.

그는 또, 멀든지 가깝든지,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글을 보내서,

(21)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명절로 지키도록 지시하였다.

 

 

기억해서 적은 것이 아니라 기록이 되어서 전해진 책인데

하나님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적도 없고

하나님이 지혜를 알려주신 적도 없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도 없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신다라는 것이 책의 기록목적이라면

기록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은 있어야 했다.

하려고 했었는데 너무 기쁨을 누리다보니 실수로 빼먹은 것일까?

아니면 너무 당연해서 생략한 것일까?

 

 

3. 너무 당연한 일이라서?

 

너무 기뻐서 실수로 빼먹은 것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럼 이 책의 교훈은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지만

택하심을 받고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을 잊어버린다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실수 할 것이 따로 잊지,

하나님은 내 삶의 우선이지 2차 순위가 아니다.

너무 당연한 것은 없다.

한 번 빼먹으면 자꾸 빼 먹는다

당연함은 교만함의 친구이다

 

 

4. 감사하는 것이 당연함

 

당연함이 아니라 감사함이다.

구원해 주시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

구원해 주신 것을 감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감사한 일은 잊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한 이유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였다.

 

 

모르드개는 기쁨을 기록했지만 나는 묵상을 기록한다.

내 기록의 목적은 감사를 잊지 않으려는 것이고

구원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것이다.

 

 

21년간을 꾸준히 기록 중인데도 여전히 기록할 것들이 많다.

기록하다보니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져 감사할 일들도 많아진다.

기록하다보니 감사를 빼먹는 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튼 에스더서에 하나님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2022. 06. 2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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