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일하시기에 나도 일을 한다.(에3:1~15)

폐르시아 안에 있는 유다민족 모두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1. 일의 발단

한 개인의 일이 민족 전체에게까지 번진 것은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않은데에 있었다.

(5)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도, 경의를 표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일전에 아하수에로 왕이 화가 치밀어 올라서 내린 명령으로 

왕후의 지위가 바뀌었는데

높은 지위의 하만이 화가 치밀어 올라 씩씩대는 것을 보니

여기서도 뭔가 큰 것이 바뀔 것 같다.

2. 하만

하만의 지위가 높아졌다.

어떤 일로 높아졌는지 알 순 없지만

왕의 명령을 얻기 위해 돈으로 흥정을 하는 것을 보면

정당한 방법으로 지위가 높아진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9)왕께서 원하신다면 그들을 멸망시키라는 칙령을 내리십시오. 

그러면 제가 은 1만 달란트를 왕궁의 창고에 헌납해

왕의 업무를 맡은 사람에게 주겠습니다.”

육체의 지위는 높아졌지만 머리는 멍청한 것은

모르드개의 출신지역은 찾아냈지만

왕후가 모르드개의 수양딸이고 모르드개와 같은 출신인 것은

알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지위는 정보력의 증가인데 하만의 지위는 화력(화내는 힘)이었다.

정보 없는 화력만으로 전투를 하려는 것은 

지피지기를 말하는 손자병법에도 위반되는 무식한 일이었다.

3. 모르드개

왕은 하만에게 경의를 표하라고 명령을 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그 명령을 거부했다.

단지 지위가 높아진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는 일인 것 같은데

왜 모르드개는 그 일을 거부해서 이 사단을 만든 것일까?

모르드개는 하만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추측하건대 하만은 경의를 표하고 싶지 않은 인물이었던 같다.

하만도 유다민족을 알고 있었다.

모르드개 개인의 일을 유다민족 전체의 일로 바꾸는 것을 보면

유다민족에게 억하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지파 사울이 아말렉의 아각왕을 임의로 살렸다가

사무엘에게 혼이난 후 사무엘에 의해 난도질 당해 죽은

뼈아픈 과거사가 있었는데

그 아각의 후손인 하만이 모르드개의 경의 표하지 않음을 빌미로

유다민족 전체를 몰살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뒷끝이 만만치 않아 보이고 악수(惡手) 를 둔 것이 아닌가 싶다.

3. 하나님

하만과 모르드개의 싸움인 것 같았는데

아말렉과 유다민족의 싸움이 되었다.

몇달 몇일을 정해 유다민족을 죽이고 약탈하라는

구체적이고 무시무시한 명령을 하달하는 

하만의 위세는 정말 대단해 보인다.

하만은 하나님을 믿는 유다민족에 대해 악평을했다.

(8)그후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의 왕국 모든 지방에 있는 여러 민족들 사이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 민족이 있는데 그들의 관습은 다른 모든 민족들과 다르고 또 그들은 

왕의 법률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왕께 좋을 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그냥 놔두면 하만의 말이 맞고

유다의 하나님이 창피를 당하시는 일이다.

골라앗에게 창피를 당했던 이스라엘에게 다윗을 보내신 것처럼

지금도 다윗 같은 사람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유다민족을 죽이라는 칙령이 공포되었는데 

왕과 하만은 앉아서 먹고 마신다.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하나님을 모욕하고는 태연하게

먹고 마시는 인간들의 나중 모습이 궁급해진다.

(요15:23)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까지도 미워한다.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나도 일한다는 예수님(요5:17)

예수님이 일하시기에 나도 오늘 일을 한다.

오늘 내가 할 일은 어제의 일과 다르지 않으며

말씀이신 예수를 먹고 마시는 일로부터 시작이 된다.

(2022. 06. 15.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