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 저주일까?

2022.06.10 07:10

박상형 조회 수:4

사랑일까? 저주일까?(고전16:13~24)

 

 

바울사도가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가 있을 것이라며 

안부인사를 격하게 한다.

 

(22)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가 있을 것입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사랑의 인사일까? 저주의 인사일까?

 

 

1. 믿음과 사랑

 

바울이 믿음과 사랑을 헷갈린 것은 아닐까?

주를 믿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 다는 말을 쓰려고 했는데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 다고 잘 못 쓴 것이 아닐까?

 

 

아니다 잘 못 말한 것이 아니다.

고린도교회에는 사랑이 없었다.

 

 

고린도교회에 믿음은 있었다는 말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은 늘 붙어다녀야 하는데

고린도교회는 믿음과 사랑이 떨어져 다녔다.

 

 

믿음과 떨어져 다니는 사랑은 주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과 떨어져 다니는 믿음은 주가 주신 믿음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다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것과 같으며

주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주를 믿지 않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2. 믿음의 성장

 

깨어있으라, 굳게서라, 용감하라, 강건하라는 말은

모두 군대식 어조를 띤 단어들이며 현재진행형 동사들이다.

바울사도는 지금 교회가 해야 할일을 말하고 있다.

 

(13)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십시오. 

남자답게 용감하고 강건하십시오.

 

그 다음에 바울은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 같은 동역자들을 소개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허전한 마음 가눌길이 없었지만

동역자들을 보고는 그 허전함이 채워지고 영이 시원해졌다고 한다.

 

17(b)이는 그들이 여러분을 대신해 내 허전함을 채워 주었기 때문입니다.

18그들은 나와 여러분의 영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을 인정해 주십시오.

 

 

세상과의 영적 전쟁을 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상에 휘둘려서 분쟁을 하고 파가 나뉜 것은

믿음의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바울사도는 지금 교회가 할 일은 

성도 서로간에 분쟁이 아니라

동역자들과 함께 견고한 사랑과 믿음의 성장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암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3. 저주이다

 

교회가 성도들이 떠나가는 것이 무서워

하나님의 말이 아닌 성도들이 듣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은

사랑일까? 저주일까?

 

 

교회가 성도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무섭고

교인수와 건물이 커지는 것은 행복해 하면서,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다른 것에 기뻐하고

말씀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사랑일까 저주일까?

 

 

교회는 하나님의 말을 해야 한다.

친목단체도 회칙을 어기면 회원탈퇴를 시키는데

교회가 정작 해야 할 하나님의 말은 못하고

사람의 말만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교회는 달콤한 저주의 말이 아닌

가슴찔려 주를 보게하는 사랑의 말을 해야 한다.

교회는 친목단체가 아니라 교회여야 한다.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지어다

아멘~~

(2020. 06. 1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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