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은 가장 약한 것이다(고전12:21~30)

 

 

건강한 몸이란 어떤 몸일까?

 

1. 최고의 기능

 

건강한 몸이란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맡은 바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29)모두가 다 사도들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예언자들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교사들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능력을 행하는 사람들이겠습니까?

(30)모두가 다 병 고치는 은사들을 가졌겠습니까?

모두가 다 방언들을 말하겠습니까? 모두가 다 통역을 하겠습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이 말에 의하면 어쩐지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지체는

기능을 잘 발휘하고 있는 지체에게 혼이 날 것 같다.

 

 

2. 강한 지체

 

지체 중에는 다른 지체보다 유독 강한 지체가 있다.

팔씨름을 잘하는 오른 팔이 있고

발차기를 잘하는 오른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몸이 영광받기 위해서, 잘하는 지체가 더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체가 그 지체를 밀어준다면, 그 몸은 건강한 몸이 될 수 있을까?

 

 

밀어주는 것이 나쁜 것은 결코 아니지만

밀어주었다가 혹시 나중에 그 최고의 지체에게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높은 자리에 앉고 나서는 위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최고가 되었다고 약한 지체를 무시하는 몸이 과연 건강한 몸일까?

 

(21)그러므로 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라고 말하거나

머리가 발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3. 건강한 교회

 

몸에 있는 지체는 모두 중요하다.

누가 더 강하고 누가 더 잘나가는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건강한 몸이란 강하고 중요한 지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약한 지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22)이뿐 아니라 더 약해 보이는 몸의 지체들이 오히려 중요합니다.

 

 

몸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지체의 기능이 아니라

골고루 아름답게 몸에 붙어사는 것이 몸을 주신 분의 뜻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은 강한 지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약하고 부족한 지체가 중심이 되는 몸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건강한 교회란, 하나님의 생각이 중심이 되는 교회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강한 지체를 더 강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체가 약한 지체를 위하고 그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것이다.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들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몸을 고르게 짜 맞추셔서 부족한 지체에게

더 큰 존귀를 주셨습니다.

 

 

4. 건강검진

 

몸의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건강검진을 한다.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좋은 상태를 더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안 좋은 것을 발견하고 치료하여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기 위함이다.

 

 

교회의 건강검진센터는 말씀이다.

교회는 말씀으로 건강을 진단 받아야 한다.

말씀이 의사이고, 말씀이 MRI 진단 장치이고,

말씀이 최첨단 수술기구이며 수술기술이다.

 

 

건강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지체가 서로를 무시하지 않고 서로 간에 분쟁이 없어야 하며

그리고 가장 약한 지체가 몸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에 의해 건강을 진단받아야 한다.

 

 

회사와 나라에서는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해 주지만

하나님은 매일 건강을 체크해 주시고 매일 치료약을 주신다.

 

 

오늘 내 몸의 건강을 위해 받은 약은

교회의 가장 소중한 것은 가장 약한 것이라는 말씀이다.

(2021. 05. 2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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