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행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고전7:1~16)

 

 

1. 질문

 

쓰기만 하던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그 편지에는 질문이 적혀있었다.

 

(1)이제 여러분이 써 보낸 질문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성적으로 가까이하지 않는 것은 좋습니다.

 

 

그 질문은 음행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되나요? 정도 되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바울은 질문이 나온 김에

성과 관련된 것들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다.

 

 

2. 음행

 

음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아야 된다.

라는 말은 금욕주의자들의 표어였다

그러나 금욕은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해당되는 말이었고

그것도 성욕에 대해 절제가능한 사람의 경우만 해당되는 말이었다.

 

(9)그러나 만일 절제할 수 없다면 결혼하십시오. 정욕으로 불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금욕은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당치도 않는 말이었으며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한 몸을 이루라는 성경적 결혼관(2:24)

훼손하는 말이었다.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만으로도 간음죄가 된다고 하셨다.

 

(5:28)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하였다.

 

 

그러므로 음욕을 방지하는 것은 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문제이다.

 

 

2. 결혼

 

결혼을 하지 않는 바울이 결혼에 대해 말하는데

결혼이 마치 성욕을 절제 못하는 사람만이 해야 하는 일로 취급을 한다.

물론 임박한 환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것과 연관에서 한 말인 것 같아

이해는 된다.

 

(26)지금 닥쳐오는 재난 때문에, 사람이 현재 상태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결혼이니 만큼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당신이 알아서 정리하실 것으로 생각된다.

 

 

30년을 살아보니 슬기로운 결혼생활이란

남편의 마음이 언제나 아내에게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정리가 된다.

(남자인 나의 경우이다)

 

 

좋고 비싼 물건을 사주는 것으로 그 마음을 대신할 수 없고

남들이 보는 앞에서 진한 애정을 타나내는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작은 선물이라도 아내가 즐거워하고 기뻐 받을 수 있으면,

산책길에 30년산 부부가 손잡고 걸을 수 있고

아내가 남편에게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고

가끔은 아내에게 뒤통수를 가볍게 한 대씩 맞을 수 있다면

그것이 슬기로운 부부생활이 아닐까 싶다.

 

 

3. 이혼

 

이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혼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갈라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혼할 수 없다.

아내나 남편이 같이 살기를 원하면 이혼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갈라서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13)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남편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혼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혼 때문에 믿음의 양심이 상할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아내와 남편의 구원문제는 혹시 모를 일이고 하나님의 일이지

부부가 서로 힘쓸 일이 아니다.

 

(16)아내여, 당신이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남편이여, 당신이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만약 서로의 구원문제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면

신경 쓰이는 사람 자신의 믿음부터 챙기면 된다.

슬기로운 결혼생활은 성숙한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사람이 이끌어가는 것이다.

 

 

4. 아내와 가족

 

우리부부는 둘 다 믿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는 아내에게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으로 내 믿음부터 챙긴다.

나는 내 남은 믿음생활에는 한 마음인 아내와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보다 나은 아내,

나보다 훨씬 나은 아들(드디어 졸업을 했는데 졸업식장이 멀어 못가서),

내 마음에 있는 든든한 나의 믿음의 지원군들이다.

(2022. 05. 1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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