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고전10:13~17)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이것은 십자가에 머리가 터진 사탄이 

아주 좋아라 할 만한 일인 것 같다.

 

(창3: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이 사탄의 서식지가 아닌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었고

사도바울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1:17b)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이 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헛되게 된다는 말은 소용없게 된다는 말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능력이 소용없을 수는 없다.

그 말은 그렇게 하는 사람에게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1. 여러 마음이 된 교회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않고 여러마음이 되었다.

십자가는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의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사람에게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었다.

십자가로 사람이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는 길이 열렸고

그 뜻에 순종해 교회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고린도에서 교회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었다.

 

(12)내가 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제각기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게바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누어진 원인이 다툼이라는 것이었다.

하나가 되어야 할 교회가 나누어지고

사탄과 싸워야 할 교회가 교회끼리 서로 싸우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더 이상 교회에 효력을 발휘하지 않으신다.

 

 

2. 복음과 세례 

 

고린도교회에서는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는지와 

세례를 받은 사람의 수를 놓고 누가 크고 맞는지 다툼이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자신은 고린도 교회에서 세례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15)이는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은 세례와 주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다고 말한다. 

 

(17a)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이 말은 세례는 중요하지 않고 복음만 중요하다라는 말이 아니다.

이 말은 본질과 형식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본질이 말씀이고 세례는 형식인데 형식이 본질보다 앞에 있는

교회를 향해 경고하는 말씀이다.

 

 

교회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형식이 본질인 말씀보다 앞에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효력을 헛되게 하는 일이었다.

 

 

3. 복음을 전할 때...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의 지헤의 말로 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17b)또한 복음을 전할 때 말의 지혜로 하지 않도록 하셨는데 

 

 

사람의 지혜의 말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는 것은 

복음자체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피조되어진 것들로 정의 할 수 없어

'나는 나다' 라고 이름을 정의 하셨듯이

예수라는 복음역시 사람의 지혜라는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복음을 전하는데 사람의 어떤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은 

복음에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릴 생각은 없지만

복음을 전하면서도 복음의 능력을 무시하고 

사람의 지혜에 의존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것이다.

 

 

4. 목적과 목표 그리고 전략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여러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전하더라도 바르게 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바르게 전하다보면 여러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실 것으로 믿는다.

 

 

이전의 내 목표는 복음을 여러사람에게 전하는 것이었지만

지금 내 목표는 바르게 전하는 것이다.

내가 말씀을 먹는 것은 말씀을  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이다.

 

 

바르게 전하기 위해 나는

말씀을 많이 먹기 보다는 천천히 소화시켜가며 먹는다.

많이 먹는 법은 잊어버렸고 바르게 먹는 법은 새로 배웠다.

그래서 내가 먹은 말씀을 다 전할 수는 없고

내가 소화시킨 말씀만을 전하려고 한다.

 

 

이것이 나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지 않는 나의 방법이다.

 

 

동의를 구하려 것이 아니다. 

동의 하는 사람 만나려는 것이다.

오늘 저녁 가능성 있는 그 한 사람과 만나기로 했다.

 

 

그 만남에 사람의 지혜가 아닌 주의 긍휼하심과 은혜를 구한다.

(2022. 05. 0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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