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집 짓기

2022.04.03 07:29

박상형 조회 수:3

건강한 집 짓기(3:1~13)

 

 

1. 일제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일제히 모였다.

고국 땅으로 귀환한지 일곱째 달 만이었다.

 

(1)이스라엘 자손은 여러 마을에 흩어져서 자리를 잡은 지

일곱째 달이 되었을 때에,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모였다.

 

 

일제히 라는 말은 띠엄띠엄이 아니라 모두가 한꺼번에 라는 뜻이다.

그들은 이렇게 한꺼번에 모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3)그들은, 그 땅에 사는 백성들이 두렵기는 하지만, 제단이 서 있던

옛 터에 제단을 세우고, 거기에서 아침 저녁으로 주님께 번제를 드렸다.

 

 

모두가 한꺼번에 모였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모인 것 같고

모두가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마음으로 모였으며

모두가 제사를 드리고 있으니 주변 백성의 두려움도,

척박한 그 땅의 환경도 이겨낼 수 있었다.

 

 

2. 기초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인지 약 2년 후,

드디어 고대하던 성전의 기초가 놓였다.

 

(10)집 짓는 일꾼들이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을 때에,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레위 사람 가운데서 아삽 자손들은 자바라를 들고,

이스라엘 왕 다윗이 지시한 대로, 저마다 주님을 찬양하려고 자기의 자리에 섰다.

 

 

제사도 마찬가지였지만 성전의 기초를 놓은 작업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어져 가고 있었다.

 

(9)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친족과, 호다위야의 자손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의 성전 짓는 일을 감독하였다.

레위 사람 헤나닷의 아들과 손자와 친족들도 그들과 함께 일을 하였다.

 

 

3. 통곡과 환호

 

성전의 기초가 놓인 것을 본 사람들이 두 마음이 된다.

성전의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통곡하는 사람이 있었고

성전을 기초가 놓이는 것을 보고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섞인 소리는 너무나 컸고 시끄러웠다.

그리고 그 소리는 멀리까지 들렸다.

 

 

성전을 본 적이 있었던 라떼 세대는 통곡을 했고

성전을 처음 본 MZ세대는 환호를 했다.

둘이 뒤섞인 소리는 많이 시끄러웠다.

 

(13)환성과 통곡이 한데 뒤섞여서, 소리가 너무나도 크고 시끄러웠다.

그 소리는 멀리서도 들을 수 있었으나, 어느 누구도 환성인지 통곡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4. 건강한 집짓기

 

진흙 안에는 흙만 있는 것이 아니다

흙속에 풀이 들어가야 기포가 빠지고 진흙이 단단해 진다.

 

 

집을 건축하는 기초에는 환호와 통곡이 섞여 있어야

성전이 건강하게 지어진다.

 

 

한 마음 안에 다른 마음이 들어가야 된다는 말이 아니라

진정한 한 마음이 되어 건강한 집을 지으려면

다른 마음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된다는 말이다.

 

 

그들의 소리는 섞여있었고 그들이 소리는 시끄러워서

분별이 안 되었지만 무슨 소리냐 하면서 싸우지도 않았고

너무 시끄럽다고 서로를 나무라지도 않았다.

 

 

진정한 한 마음은

다른 마음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마음이 섞여도 그 마음이 죄가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 온유한 마음이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핍박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피하지 않고 꾸역꾸역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바울사도처럼

가는 길이 세상 행복이 아니라 십자가임을 알고 있다면

온유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은 행복을 위한 길이 아니다.

내가 걸어갈 길은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이다.

꼭 잊어버리지 말자.

 

 

사람을 얻는 일이 사역인데

사람보다 사역이 먼저가 되면 안 될 것 같다.

내가 짓는 집, 앞으로 지어가야 할 집은

행복한 집보다 건강한 집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2022. 04. 03.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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