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해석하다(눅24:1~12)

부활을 확인해야 한다.

부활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부활이 믿음의 핵심이며

부활이 없이는 내가 믿는 모든 것이 헛된 것이기 때문이다.

(고전15:17)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고전15:19b)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나는 헛것을 믿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하면 매 순간 부활을 확인하고

매일 매일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을까?

1. 빈 무덤

예수의 시신이 없는 빈 무덤을 확인하면 부활이 입증되는 것일까?

(3)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아니다 빈 무덤만으로는 예수의 부활을 입증할 수 없다.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시신을 훔쳐갔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렸기 때문이다.

(마28:12)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병사들에게 은돈을 많이 집어 주고

(13)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갔다' 하고 말하여라.

부활했으니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너무나 당연하고 뻔 한 일로 부활을 증거하고 증명하기는 좀 뭣하다.

2. 모든 이에게 알리면 될까?

무덤에 예수의 시신이 없는 것과 무덤에 나타난 두 천사의 이야기를

여인들은 사도와 모든 사람에게 알렸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예수님 만세” “부활 만세”가 아니라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것도 사도들에게서...

(11)그러나 사도들은 여인들의 말이 어처구니없게 들렸으므로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무덤이 비었다고, 예수가 부활하셨다고 천사가 그렇게 말했다고

알리는 것 만으로는 부활을 증거할 수 없었다.

3. 말씀을 기억해야

예수는 당신이 부활하실 것을 누누이 제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막상 예수가 부활하시자 제자들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제자들이 예수를 믿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부활하실 것이라는 예수의 말씀은 믿지 않았다.

예수를 믿지만 예수의 말을 믿지 않으면 부활을 경험할 수 없다.

예수의 말을 믿지 않으면 부활을 어처구니 없는 일로 치부해 버린다.

무덤에 나타난 천사는 여인들에게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했고

여인들은 예수의 말씀을 기억했다.

(6)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너희와 함께 계실 때 하신 말씀을 기억해 보라.

(7)‘인자가 마땅히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3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라고 하시지 않았느냐?”

(8)여인들은 예수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기억한 여인들에게 부활이 들어오셨다.

4. 말씀이 부활을 증명한다.

부활은 구원이다

거듭남도 구원이고 성화도 구원이며 부활(영화)도 구원이다.

받은 구원이 있고 받는 구원이 있으며 받을 구원이 있다.

받은 구원은 받는 구원에 의해 더 확증이 되며

받을 구원도 받는 구원에 의해 더 밝혀진다.

그러므로 받은 구원이 있는 사람에게는 받는 구원,

즉 성화가 중요하다.

태어나는 것을 거듭남이라고 한다면 자라나는 것을 성화라고 한다.

태어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성장하는 것이다.

성장하지 않으면 받은 구원을 의심할 것이고

받을 구원에 대해 불안해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성장의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을 먹는 것이다.

접시에 담아 전해지는 관념적 말씀 말고

내가 직접 먹어 깊이 묵상하고 내 삶에 깊게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성장의 방법이다.

성경의 최종해석자는 그렇게 묵상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한다.

그래야 예수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있다.

그래야 부활이 나에게도 들어오시고 내 몫이 된다.

부활 없이는 예수를 생각할 수 없다.

책상 위에 말씀이 가득 차 있어서 참 좋다.

(2022. 03. 28.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