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되고 싶다

2022.03.24 07:23

박상형 조회 수:3

우리가 되고 싶다(눅23:13~25)

 

 

1. 유대인과 빌라도 

 

유대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를 죽여달라고 한다.

빌라도는 세번씩이나 유대인들을 달래가며

유대인들에게 우리라고 하면서까지 애써 절충안을 찾으려고 했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십자가만 있을 뿐 그 어떤 절충안은 없었다.

 

(15)헤롯도 역시 죄목을 찾을 수 없어 그를 다시 우리에게 돌려보냈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빌라도는 유대인들과 우리가 되고 싶었고

유대인들도 로마와 우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 만다.

 

 

2. 유대인과 바라바

 

유대인들이 예수 대신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8)그러자 사람들은 일제히 “그 사람을 없애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바라바를 풀어 주시오!” 하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폭동과 살인으로 감옥에 잡혀 있는 죄수를

감동과 살림으로 사랑에 잡혀있는 예수하고 바꾸려 하고 있다.

 

 

죄수 바라바는 원하지 않았는데 유대인들이

바라바와 우리가 되기를 원한다.

그렇게 그 둘은 우리가 될 것 같다.

 

 

3. 유대인과 예수

 

유대인들은 왜 그토록 예수를 못 박으려고 하는 것일까?

빌라도의 말 대로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리고 경고한 후

40에 감한 매를 때려서 놓으면 안 되는 것일까?

 

(22)빌라도가 세 번째로 말했습니다.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일을 했다고 그러느냐? 

나는 이 사람에게서 사형에 처할 아무런 죄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매질이나 해서 풀어 줄 것이다.”

 

 

기독교에는 다른 신이 없지만

유대교에는 다른 신들이 있었다.

(출20:3)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

 

 

조상 유대인들이 다른 신을 섬기다가 하나님께 혼이 났고

다시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않을 것을 맹세했다.

그러므로 다른 신을 섬기면 안되는 것이 유대교의 제 1 교리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몰랐던 저들은 

예수를 다른 신이라고 생각했고

살인 폭동 전과자인 바라바와 우리가 될 지언정 

예수는 안 믿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예수를  그토록 십자가에 달아 

눈 앞에서 치워버리려고 하는 것이었다.

 

 

4. 우리가 되고 싶다

 

빌라도가 유대인들의 요구대로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를 넘겨준다.

 

(25)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폭동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바라바를 풀어 주고 예수는 그들의 뜻대로 하게 넘겨주었습니다.

 

 

진실보다 명예와 인기를 선택한 빌라도는 유대인과 우리가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자신의 종교만을 고집한 유대인은 

살인자인 바라바와 우리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와 우리가 된다.

 

 

나는 누구와 우리가 되어야 할까?

 

예수와 우리가 되고 싶다.

새벽 4시에 화장실 가려고 깨었다가 그냥 일어났다.

 

 

강의를 듣고 요약한 말씀노트에 내용을 추가로 적어넣고 

교수님께 보낼 성경에 관한 질문을 정성스레 적고

묵상을 하고 있는 중에 3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 모두 예수와 우리가 되고 싶어서 하는 일이고

예수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요15:7)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예수님과 내가 우리가 되어 합쳐지는 그 길이

멀어보인다.

 

 

내일은 더 일찍 일어나볼까?

점점 잠도 없어지는 것 같은데 뭐...

(2022. 03. 2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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