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 될 거 같아서...

2022.03.22 06:50

박상형 조회 수:3

그래야 될 거 같아서...(눅22:54~62)

 

 

예수는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갔고

그 집에서 힘깨나 쓰던 사람들에게 온갖 모욕을 당한다. 

누가 예수에게가장 치욕적인 언행을 했을까?

 

 

1. 때리면서 모욕하는 말

 

예수를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때리면서 모욕을 한다.

때리기만 하면 그래도 좀 나을 것 같은데 모욕까지 더한다.

 

(63)예수를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때리면서 모욕하였다.

 

때리는 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저러는 것이겠지

누군가 시켜서 저러는 것이겠지

그랬으면 좋겠다며 애써 나를 안심시켜 본다.

 

 

2. 눈 가리고 아웅 하기

 

이 말은 어린아이를 상대로 얼굴을 가렸다가 치우면서

까꿍하는 말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한다.

 

대제사장집에 있던 놈들이 예수의 눈을 가리고는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냐고 알아맞추어 보라고 한다.

 

(64)또 그들은 예수의 눈을 가리고 말하였다.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맞추어 보아라."

 

아까전에 때리면서 모욕하던 그 놈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놈들보다는 훨씬 저질이다.

예수님이 눈 가린다고 모를 것 같냐 이놈들아~

 

 

3. 온갖 말로 모욕하며 욕하기

 

누군가가 맞고있는 예수가 안쓰러워 말로 하라고 했을까?

아님 때라다가 지친 것일까?

이제는 때리지는 않고 온갖 말로 모욕을 주니 말이다.

 

 

그런데 막대기로 때려서만 죽는 것이 아니라

말로도 때려서 죽일 수 있다. 

 

 

요즈음은 말에 맞아서 죽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막대기보다 말이 더 세고 무서운 세상이다.

난 막대기로 안 때렸으니까 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다.

 

 

4. 그대가 그리스도인가?

 

날이 샐 때까지 얻어맞고 있는 중인데

날이 밝으니 작은 희망의 소리가 들린다.

“그대가 그리스도인가?“

 

(67a)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그리스도이면, 그렇다고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다고 대답을 하시지 않는다.

놈들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신 까닭이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라는 다음 질문에는 

니가 그렇게 말하는 구나! 라고 했더니 바로 본색을 드러낸다.

그리고 더 이상의 증거는 필요 없다고 한다.

 

(71)그들은 "이제 무슨 증언이 필요하겠습니까?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듣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을 올가미에 걸리게 하려고 한 말은 

당신이 그리스도냐는 말이었고 그 말은 감언이설 이었다.

 

 

5. 감언이설

 

감언이설 이란

남의 비위에 맞도록 꾸민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 

남을 꾀하는 말 이라고 한다.

 

 

예수님에게 감언이설이란 

예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신념을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예수를 믿는 사람,

자기를 자랑하기 위해 예수님을 찬양하는 사람,

크고 넓고 많이 담을 욕심 때문에 예수를 소망하는 교회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우습게 생각하고

사람들이 교회에 손가락질을 하며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게 할 더 무슨 증언이 필요할까?

 

 

변방에 서 있는 내가 필사적으로 마귀에 대응하고 있는 것은

말씀만은 결코 우습게보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다.

누가 시킨 것은 아닌데 그래야 될 거 같아서...

(2022. 03. 2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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