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

2022.03.18 07:54

박상형 조회 수:3

하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22:14~23)

 

 

아버지는 속죄제를 준비하고

아들은 제물이 될 준비를 한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가 아니다.

 

 

1. 제물은 가축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기 위해서

그는 집에서 기르는 가축인 소나 양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와야 한다.

 

 

제물은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었다.

제물은 하나님의 집에 계시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었다.

 

 

제사는 반드시 제물이 있어야 하는데

제물은 남의 집에서 기르는 것도 안 되고 시장에서 돈 주고 산 것도 안 되며

반드시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어야 했다.

 

(1: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2. 원하고 원한 일

 

제물은 자신이 제물이 될 것인지를 모른다.

제물은 목과 팔, 다리 등이 잘려지고 가죽이 벗겨지는데

 

(1:6)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집에서 기르던 소나 양을 데리고 오면서

너는 목이 잘릴 것이고 가죽이 벗겨질 것이라고 말하는

주인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제물이 될 아들 이삭에게 세부사항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아들에게 예수님이 제물이라는 것과

제물이 당하게 될 고난의 내용까지 상세하게 다 알려주셨다.

 

 

그 말을 들은 어린양은 자신이 제물이 된다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지도 않았고 슬퍼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제물이 되기를 원하고 원했다.

 

(15)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3. 다시없는 제사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다시 먹고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16b)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8b)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사람의 제사는 늘 다시 있는 제사였지만

예수님의 제사는 다시없는 제사이며 다신 못 볼 제사이다.

단 한 번만 드리는 영원한 제사이기 때문이다.

 

(9:12)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4. 몸을 먹고 피를 마시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시고 포도주를 잔에 담아주신다.

떡이 당신의 몸이고 피가 당신의 피라며...

 

 

제물의 몸을 먹는 것은 맞지만 제물의 피는 제단사방에 뿌리는 것인데

예수님은 당신의 피를 마시라고 하신다.

 

(1:5b)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구약의 제사법은 기름은 태우고 피는 뿌리는 것이었는데

예수님이 오늘 말씀하시는 제사는

당신의 몸을 먹고 당신의 피를 마시라는 것이었다.

태울 것도 없었고 뿌릴 것도 없이 다 먹고 마시라는 것이었다.

 

 

5. 예수를 판 자

 

당신의 모든 것을 먹고 마시라고 하신 예수님이

자신을 파는 자의 손이 상 위에 있다고 말씀하신다.

 

(21)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분위기상, 타이밍상 이 말을 하실 때가 아닐 것 같은데

나 없으니 너희는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한다.

뭐 이런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 뜬금없이 파는 자를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을 제자들은 누가 그런 일을 할 것인지 궁금해한다.

 

(23)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제자들은 그가 누군지 궁금해 했지만 예수님은 궁금해 하지 않으셨다.

그가 이미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 사람에게 화가 있을 것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6. 파보자

 

기록된 대로 예수는 파는 자에 의해 배반당하셨으니

그럼 이제는 예수를 팔지 않고

예수를 배반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예수를 파는 사람이 부지기수이고

예수를 팔아먹어 장사를 하는 사람도 보이니 말이다.

왜 아직도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예수의 말씀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먹으라고 한 예수의 살과 피를 뿌렸다고나 할까?

 

 

예수님은 당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고 하신 후

당신을 팔 자를 거론하셨다.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당신을 파는 자가 될 것이라고는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예수의 살과 피를 먹으라는 말을 안 듣고

다른 사람의 살과 피를 먹고 뿌리는 그가

과연 예수와 영원히 함께 할 자 맞을까?

 

 

내가 너무 팠나?

어제도 아침부터 저녁 10시까지 많이 먹었는데

오늘도 지금부터 실컷 먹고 마셔야겠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이 나에겐 아주 풍성하다

(2022. 03. 18.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1
어제:
12
전체:
69,243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