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아십니다

2022.03.09 07:38

박상형 조회 수:3

주님이 아십니다(20:1~8)

 

 

1. 대답 대신 질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과 장로들이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던 예수에게 와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

 

(2)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그러나 예수님은 대답을 해주는 대신 질문을 하신다.

왜 예수님은 대답 대신 질문을 하신 것일까?

질문을 하신 것을 보니 말하기 싫으신 것은 아닌데?

 

 

2. 질문의 답은 질문

 

철학은 질문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그러나 신학은 대답을 듣는 것이라고 한다.

 

 

학문은 질문을 잘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믿음은 대답을 잘 들어야 한다.

 

 

학문에는 질문이 중요하지만

신앙에는 대답이 중요한다.

 

 

이들은 대답을 들으려고 질문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예수가 왜 이러는지를 물은 것이 아니라

저러는 예수가 꼴보기 싫어서 질문을 한 것이다.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닌 것을 안 예수님이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대답해 주신다.

 

 

3. 하늘과 사람

 

예수님이 저들에게 요한의 세례에 대해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를 물으신다.

 

(4)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요한의 세례는 하늘로부터였지만 저들은 믿지 않았다.

많은 백성들은 요한을 인정했지만 저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5)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저들은 대답을 의논했다.

저들은 똑똑하고 적당한 답을 찾았다.

그래서 예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7)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세상에서 똑똑한 사람은 하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세상에서 똑똑한 저들은 하늘도 부정했고 세상도 부정했다.

그렇다면 마음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4. 대답을 듣지 못함

 

저들은 자신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지 못했고

예수의 질문에 대답하지도 못했다.

 

 

대답을 듣고 대답하는 것이 믿음인데

신앙을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하늘은 무서워하지 않고 백성을 무서워하고

말씀을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시기와 욕심만 있을 뿐 믿음이 없었다.

예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의 질문에는 대답하시지 않는다.

 

 

질문은 중요하지만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은 중요하지만 믿음의 질문을 해야 한다.

 

 

말씀이 지금 나에게 물으신다.

내 마음이 하늘에 있는지 사람에게 있는지...

 

 

하늘에게 있다고 하면

마음속을 다 들여다보시니 거짓말인줄 아실 것이고

사람에게 있다고 하면

이제까지 사람들에게 보인 것과 신학교까지 다니는데 창피하고...

 

 

주님,

저는 주님의 권위에 대해 질문한 적이 없는데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주님께서 아십니다

(2022. 03. 09.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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