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를 포기한 부자

2022.03.05 08:44

박상형 조회 수:3

부자를 포기한 부자(19:1~10)

 

 

1. 부자는 들어가기 어려운 천국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며 마음을 기쁘게 했던

거지나사로 동네에 살던 부자는 천국이 아닌 지옥에 들어갔다.

 

 

젊은 데도 돈이 많은 청년부자는 천국을 얻는 방법을 알기 위해

예수님에게 왔다가 근심하며 고개를 떨구며 돌아갔다.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 여리고의 부자 삭게오는 구원을 받았다

 

 

어찌된 일일까?

예수님도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시는 그런 분일까?

 

 

2. 이유 있는 부자

 

삭개오는 부자였지만 세리장 부자였다.

(2)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삭개오는 이유 있는 부자였다.

삭개오가 부자가 된 이유는 세리장 이었기 때문이다.

 

 

이유 없는 부자에게는 천국 문이 좁지만

이유 있는 부자들에게는 천국 문이 그리 좁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유만 제거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유를 안다면 이유를 모르는 사람에 비해

이유를 제거하기가 더 쉬울 것 같기는 하다.

 

 

3. 죄인 부자

 

삭개오는 죄인 부자였다.

사람들에게 낙인 찍힌 죄인이었다.

(7)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그러나 삭개오는 죄를 인정한 부자 였다.

예수님을 만나고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삭개오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욕 들어가면서 어렵고 치사하게 모은 많은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이 처럼 쉽게 돌려주고 갚아줄 어리석은 짓(?)

하지 않았을 것 같다.

 

 

4. 가난한 부자

 

삭개오는 가난해진 부자이다.

백성들에게 세금을 속이고 빼앗아 부자가 되었을 테니

재산의 반을 내놓고 속여 빼앗은 것의 네 배를 주려면

모르긴 몰라도 자신의 재산 전부를 내놓아야 할 것 같다.

 

 

삭개오는 가난한 부자가 되었다.

재산은 없어져 가난해 졌지만 대신 천국을 얻었다.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5. 부자를 포기한 부자

 

삭개오는 부자를 포기했다

그 결과 삭개오는 가난해졌다.

예수님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셨고

부자를 포기하고 가난해진 삭개오는 구원을 허락 받았다.

 

 

부자를 포기한 삭개오는 마음도 가난해 졌다.

예수님이 천국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것이라고 하셨다.

(5:3)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부자를 포기하면 마음이 가난해 진다.

구원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부자의 마음이다.

 

 

6. 칼 같은 말씀

 

나의 몸의 형편은 거지도 아니지만 부자도 아니다.

부자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음은 형편이 썩 좋지 않다.

 

 

로또 맞기 전까지 달라지지 않을 고정된 몸의 형편과 달리

마음은 종종 부자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중공략을 받아야 할 곳이 마음이다.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곳이 마음이기에

누구보다 나를 잘 아시는 말씀을 오늘도 먹는다.

 

 

어떤 칼 보다도 예리한 날선, 칼 같은 말씀이

부유해지려는 내 혼과 영, 관절과 골수와 마음과 생각등

못 찌른 곳, 못 쪼갠 것 없이 다 찔러 쪼개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바쁘지만 말씀과 함께 있어 기쁜 하루를 시작해 본다.

(2022. 03. 05.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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