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오늘도 잘 살길...

2022.02.25 06:57

박상형 조회 수:1

내 마음, 오늘도 잘 살길...(16:1~18)

 

 

부자 주인과 청지기의 이야기이다.

누구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주인과 청지기를 이 세대의 아들들 이라고 하셨다.

 

(8)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이 세대의 아들들보다 후진, 빛의 아들들이 들어야 할 말씀이다.

 

 

1. 불의한 주인

 

주인이 청지기를 정리해고 하려고 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재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었다.

 

(1)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감사를 실시해서 업무태만이나 부정이 밝혀진 것도 아니었고

주인이 직접 눈으로 비리사실 확인 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주인은 소문을 듣고 청지기를 해고 하려고 했다.

악덕 기업주 같으니라고...

 

 

2. 주인의 주식은 소문

 

청지기에게 해고를 통보한 주인이 이번에는 청지기를 칭찬한다.

(8a)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그 이유는 주인에게 빚을 진 사람의 빚을 탕감해 준 청지기의

마지막 일처리가 주인의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청지기의 일처리로 인해 주인을 칭찬하는 소문이 났고

그 소문이 주인의 귀에 들리지 않았을까 싶다.

주인은 소문에 민감한 소문을 먹고 사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주인은 자신의 재산이 조금 줄어들어도 개의치 않고 그것 보다는

자신에게 좋은 소문이 나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다.

 

 

주인이 청지기를 칭찬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돈은 얼마든지 있지만 인기는 없었던 사람이 주인이었다면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3. 예수님의 댓글

 

예수님이 이 이야기에 댓글을 다신다.

불의 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9)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이 청지기의 마음과 상당히 비슷하다.

 

(4)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예수님의 말은 작은 일에 충실 하라는 말이고

예수님의 말은 세상의 재물을 다루는데 충실 하라는 말이었다.

 

(10)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

(11)만약 너희가 세속의 재물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작은 일이란 재물을 사용하는 일로

예수님은 재물을 사용하는 일을 작은 일로 간주하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재물을 다루는데 충실한 일은,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예수님이 재물의 사용용도를 말씀해 주신다.

 

 

예수님은 재물을 세속의 재물, 불의한 재물이라고 하신다.

그것으로 나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잘 먹이고 내가 잘사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사귀는데 바르게 사용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청지기를 두둔하신 것이 아니라

청지기의 약삭빠른 재물 사용법을 인정하시고,

 

(8b)그 정직하지 못한 청지기가 일을 약삭빠르게 처리하였기 때문에

주인은 오히려 그를 칭찬하였다. 세속의 자녀들이 자기네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약다."

 

 

돈만 사랑하며, 돈 챙기느라 정작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뒷전에 버려둔

불의한 청지기보다 못한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신 것이다.

 

(14)돈을 좋아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를 비웃었다.

 

 

4. 돈이 말한다.

 

돈과 하나님을 동격으로 생각한다면 돈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다른 사람들보다 의롭다.

너는 너에 대한 사람들의 인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래서 높은 인기를 받기 위해 그 돈을 사용해라

 

(15)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을 아신다.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그러한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혐오스러운 것이다.

 

하나님도 내 마음을 아시지만 돈도 내 마음을 안다.

돈에게 내 마음을 내주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혐오스러운 일이다.

 

 

내 마음을 내줄 분은 예수님, 곧 말씀뿐이다.

 

내 마음, 오늘도 말씀 안으로 들어가서 잘 살아라

(2022. 02. 25.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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