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길에는 좁은 문이 없다

2022.02.19 04:32

박상형 조회 수:1

넓은 길에는 좁은 문이 없다(눅13:22~35)
어떤 사람이 예수님에게 구원받을 사람이 적겠느냐고 물었는데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신다.
(22)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23a)"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라.
예수님이 뜬금없이 대답하신 좁은 문은 어떤 문일까?
1. 힘써야 들어갈 수 있는 문?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셨으니
좁은 문은 힘을 써야 들어갈 수 있는 문일까?
힘이 없는 사람은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힘깨나 쓴다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힘쎈 문일까?
그렇다면 그 힘은 어떤 힘 일까?
그래서 그렇게 교회가 사람을 모이게 하고
건물을 크게 하는 데 힘을 쓰는 것일까?
2.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없는 문
좁은 문은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갈 수 없는 문이다.
(24b)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좁은 문은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니다.
그 문은 간절함으로 졸라서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문이 아니다.
좁은 문은 들어가는 사람이 많은 문이 아니라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문이다.
아무나 오라는 말은 교회에 오라는 말이지
좁은문으로 들어오라는 말이 아니다.
3. 주인이 있는 문
좁은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이 아니라
주인이 있고 주인이 지키고 있는 문이다
좁은 문은 주인이 문을 닫아버리면 못 들어가는 주인문 이다.
(25)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면서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좁은 문에 들어가려면 주인을 알아야 한다.
주인은 당신이 아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준다.
주인을 안다는 것은 주인과 친하다는 말이 아니라
불의와 친하지 않다는 말이다.
주인 앞에서 먹고 마신 주인과 아주 긴밀한 사이이고
주인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와 스승같은 상당히 친한 사이라도
그가 불의와도 친하다면 그는 주인을 모르는 것이고
결코 그 문에 들어갈 수 없다
(26)그 때에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주인님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인님은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할 터이나,
(27)주인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모두 내게서 물러가거라' 할 것이다.
4. 좁은 문 안
문은 좁지만 안은 넓다.
좁은 문 안에서는 잔치가 벌어진다.
그 잔치는 주인과 함께 벌이는 잔치이지만
그 잔치의 참석자는 주인이 문 밖에 있을 때
주인과 먹고 마신 사람도 아니고
주인에게 가르침을 받은 사람도 아닌
오직 주인의 길을 따른 사람들이다
(33)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하겠다.
예언자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인은 오늘도 그 좁은 문 밖에서 잔치에 참여할 사람을
찾으며 말씀하고 계신다.
나를 따를 사람? 죽음으로 가는 길인데 괜찮은 사람?
주인이 가는 그 길은 죽으러 가는 길이고 죽어야 사는 길이다.
그래서 그 길이 좁은 문이다.
넓은 길에는 좁은 문이 없다.
천국가는 길이 천국이듯이
좁은 길로 가는 사람이 좁은 문 안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내가 가는 길이 좁은 길이 맞는지
오늘도 말씀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본다.
좁은 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넓은 길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2022. 02. 1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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